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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 2차례 소환 불응 유감…단식으로 조사 지장 초래"
신은서 기자
등록 2023.09.04 14:18
검찰이 4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소환조사가 무산되자 유감을 표명하고 이 대표에게 조속히 소환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된 피의자 조사 절차가 이 대표의 불출석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국회 일정이 없는 날짜를 택해 사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출석을 요청했으나, 끝내 2회 연속 불출석한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는 수사와 재판 및 국회 일정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형사사법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일반적인 피의자 출석과 조사에 관한 절차에 응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검찰 간 소환조사 일정을 둘러싼 기 싸움으로 조사가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단식투쟁에 들어간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따라 향후 조사 일정이 더 늦춰질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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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신은서 기자 chosh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