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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불똥튈라…SK하이닉스, '화웨이 논란'에 4%대 하락[핫종목]
공준호 기자
입력2023.09.08. 오후 4:18 수정2023.09.08. 오후 4:19 기사원문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앞에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가 사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800원(4.05%) 내린 11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은 미국의 제재 대상인 중국 화웨이 휴대폰에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탑재됐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이 SK하이닉스에 대한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수면 위로 재부상하며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메모리 반도체에는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것이 당사의 확고한 방침"이라며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공준호 기자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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