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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슈퍼·양자컴퓨터 기술선점 전쟁 돌입

 

 

김상수 기자

2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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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헤럴드경제

 

 

 

“미래를 바꿀 기술이다.”(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클라우저 박사)

 

더 빠른, 더 완벽한 컴퓨터 시대에 전 세계가 또 다른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전쟁에 돌입했다. 바로 슈퍼·양자컴퓨터로 대표 되는 ‘꿈의 컴퓨터’다. 새로운 4차 혁명이라는 불릴 정도로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엄청나다. ▶관련기사 3면

 

전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차원이 다른 컴퓨팅 신기술을 손에 넣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수백 년 걸릴 개발을 단축하고, 감히 엄두를 못 냈던 영역까지 도전할 힘이다. 슈퍼컴퓨터에 이어 양자컴퓨터까지, 전 세계가 컴퓨팅 기술 선점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새로운 컴퓨팅 얘기가 나올때마다 전세계 주식시장까지 출렁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11일, 현지시간)는 전일 대비 10.09%나 폭등했다. 주가 급등은 테슬라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도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도조가 테슬라 평가가치를 최대 5000억달러(약 664조원) 끌어올릴 것이라고 평가?다. 이에 시장은 폭발적인 반응을 했다.

 

도조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말까지 도조에 10억달러(약 1조3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도조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슈퍼컴퓨터와 함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양자컴퓨터는 또 한차원 다르다. 양자컴퓨터가 가져올 혁명적 변화는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다.

 

양자컴퓨터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의 물리법칙, 양자역학을 활용한다. 원자 단위에서 벌어지는 중첩과 얽힘이란 양자적 현상을 적용, 슈퍼컴퓨터보다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한다. 슈퍼컴퓨터가 1만년 걸릴 난수 문제도 단 200초 만에 풀어낼 정도다.

 

현재 신물질이나 신약 개발에서 수십 년이 걸릴 분석도 단 몇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과 양자 기술이 융합, 상상 범위를 넘어서는 세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 AI 기술이 기존의 일을 더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해주는 영역이라면, 양자컴퓨터와 결합한 AI는 그동안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미지의 문제까지 해결해준다.

 

전문가들은 “이런 전망들도 현재 상상 가능한 수준에서 내놓는 것”이라며 “실제 양자컴퓨터가 도입된다면 현 상상력 범위에선 예단할 수 없는 기술 개발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4차 기술 혁명으로 불리는 양자컴퓨터는 10~15년 사이 상용화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이유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기술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상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아직까지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미래 기술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확신 하에 미국과 중국, 유럽 모두 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은 “양자컴퓨팅은 국가 경제와 안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미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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