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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두달 연속 확대…“9월엔 금리 동결”

 

 

박일중 (baikal@kbs.co.kr)

입력2023.09.14. 오전 6:39  수정2023.09.14. 오전 6:43 기사원문

 

 

 

 

 

[앵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높아졌습니다.

 

그런데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더 인상할 거라는 시각은 줄었습니다.

 

왜 그런지 뉴욕 박일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8월 평균 휘발윳값이 전달보다 10% 이상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영향입니다.

 

이는 그대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전달과 비교할 때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인 0.6% 올랐는데, 절반 이상이 기름값 탓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3.7%로, 두 달 연속 높아졌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높아질 만도 하지만, 시장 반응은 그래도 괜찮다 였습니다.

 

[필 토우즈/토우즈 자산관리 최고경영자 : "부정적인 소식이지만,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예상을 바꿀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유가 등 에너지와 식료품값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 상승률은 1년 전과 비교할 때 다섯 달 째 낮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는 여전히 좋은데 물가가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물가 상승률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목표로 하는 2%보다 훨씬 높은데다, 국제 유가 상승을 비롯해, 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학자금 상환 유예 종료 등은 물가와 경기를 다시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제 유가의 대표 지수인 북해산 브렌트유내년까지 원유 공급이 부족하고 재고가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마크 잰디/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경제분석가 : "유가 상승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물가 안정을 해칠 가장 큰 요인이 유가입니다."]

 

유가 상승은 다양한 품목의 물가를 자극합니다.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그러면 줄어들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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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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