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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유엔서 '김정은 만날 결심'강조…"총리 직할 고위급 협의 추진"

 

 

권진영 기자 별 스토리 •

6시간

 

 

 

일본인 납북 해결 위해 "조건 없이 언제든 직접 마주할 결의"피폭지 출신 어필하며 인간 존중, 핵 군축에도 초점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78차 유엔 총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2023.09.19/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78차 유엔 총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2023.09.19/ ⓒ 로이터=뉴스1 ⓒ News1 장성희 기자

©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유엔 총회에서 조기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재차 드러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일본인 납북 문제와 관련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북일 관계 정상화 실현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조건을 붙이지 않고 언제든 직접 마주할 결의를 전하고 정상회담을 조기 실현하기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총리 직할 고위급 협의는 지난 5월 남북 피해자 귀국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온갖 교섭을 통해 총리 주도로 임하겠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인간 존중'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연설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기후변동 및 감염증 등 과제를 예시로 들며 "사상이나 가치관으로 분단 돼 있어서는 과제에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 존중'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국제사회가 체제와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해 '인간 중심의 국제협력'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핵 군축에도 강조점을 뒀다. 기시다 총리는 피폭지 히로시마 출신인 자신에게 핵 군축은 '인생 과제'라며 "일본이 핵무기 보유국과 비보유국 사이의 논의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연구기관 및 싱크탱크에 핵 군축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30억 엔(약 27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표명했다.

 

1년 넘게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국제법과 '법의 지배'를 유린하고 있다"며 "힘, 위력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은 세계 어디든 인정할 수 없다"고 힘주어 비판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제 여론을 의식한 듯 "유엔의 분단·대립을 악화시키는 거부권(비토권) 행사 억제하는 체계는 안보리 강화 및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시다 총리는 "상임·비상임 이사국 쌍방 확대가 필요하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유엔 개혁에 발을 맞췄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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