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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휴전 합의…아르메니아 언론 보도
유세진 별 스토리 •
16시간
[나고로노카라바흐=AP/뉴시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 20일(현지시각) 아르메니아와의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있는 아르메니아군의 진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대테러 작전 이틀째인 아제르바이잔군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있는 아르메니아군 진지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과 군인 등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제르바이잔 측은 아르메니아 민족 분리주의자들이 항복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0.
[나고로노카라바흐=AP/뉴시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 20일(현지시각) 아르메니아와의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있는 아르메니아군의 진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대테러 작전 이틀째인 아제르바이잔군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있는 아르메니아군 진지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과 군인 등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제르바이잔 측은 아르메니아 민족 분리주의자들이 항복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0.
© 뉴시스
아르메니아 언론들은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의 분리를 희망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벌어진 이틀 간의 교전을 끝내기 위해 20일 아제르바이잔과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휴전 합의는 아제르바이잔 분리주의 지역 당국이 발표했으며, 20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발효된다.
합의에는 이 지역 러시아 평화유지군과의 협상을 통해 이루어졌다. 합의에는 아르메니아가 나고르-카라바흐에서 군대와 장비를 철수하고, 현지 방위군을 무장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즉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메니아군 진지에 이틀 연속 포격을 가했다. 이날 오전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으며, 현지 관리들은 수십명이 숨지거나 부상했다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번 포격을 '반테러 작전'으로 규정하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 분리주의 정부가 스스로 해체하고 '불법 아르메니아 군사조직'이 항복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또 포격이 군사적 장소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지역 수도 스테파나케르트 거리에서는 상점 창문이 날아가고 차량들이 파편에 의해 뚫린 것으로 보이는 심각한 피해들이 발생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에 대한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이 이틀 연속 계속되면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에 다시 전면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양국은 2020년 6주 간 격렬한 전투를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