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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산업부 장관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러 기업이 인수”
방영덕 별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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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사진출처 = 현대차]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사진출처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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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을 러시아 기업이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이노프롬 산업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 인수와 관련해 이미 모든 결정이 내려졌다”며 “적어도 회사 측이 직접 밝힌 만큼, 조만간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인수 기업은 국내(러시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특정 기업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대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지난 2010년 지어진 이 공장은 축구장 약 270배 면적의 규모로 연간 20만대를 생산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난 지난해 3월부터 현지 생산이 중단됐다. 공장 출고가 막히고 판매가 급감하자 그동안 매각설이 계속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