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앗 뜨거” 아이폰15 프로·맥스 발열 현상…소비자 불만 나와
블룸버그 27일(현지 시각) 보도
애플 “새 제품 사용시 과열 발생 가능”
이병철 기자
입력 2023.09.28 10:38
애플이 이번달 발표한 아이폰15(왼쪽)와 아이폰15 프로 모델. 최근 미국에서는 아이폰15 프로, 프로맥스 모델의 발열 현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애플
애플이 이번달 발표한 아이폰15(왼쪽)와 아이폰15 프로 모델. 최근 미국에서는 아이폰15 프로, 프로맥스 모델의 발열 현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애플
애플이 이달 12일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의 발열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 시각) 아이폰 15프로와 프로맥스 사용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발열 문제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라인업 중 고급 모델인 아이폰 15프로와 프로맥스는 게임을 할 때는 물론 전화 통화, 페이스타임 등 간단한 작업에도 발열 문제가 일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 중에는 발열 현상이 더 심해져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통신은 “아이폰 발열 문제에 대해 애플 기술 지원팀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에 따르면 새 제품을 설정하거나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열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기술 지원팀은 기기가 너무 뜨겁거나 차가울 때 사용자가 취해야 할 조치를 안내하면서 사용자들을 달래고 있다.
다만 아이폰에 장착된 프로세서의 성능을 고려했을 때 현재 발열 문제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통신은 “강력한 성능을 고려했을 때 발열 문제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며 “소비자들의 생각보다 얼마나 심각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애플의 아이폰 판매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은 애플 매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이병철 기자
안녕하세요. 조선비즈 이병철입니다. 과학계 전반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고 생생한 과학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