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 8월 판매량 현대 제치고 세계 4위
송기영 기자
입력 2023.09.29 10:13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比亞迪 비야디)의 로고. /김남희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比亞迪 비야디)의 로고. /김남희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지난달 현대차(191,100원 ▲ 400 0.21%)를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 4위에 올랐다.
29일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야디는 8월 세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4.8%를 기록, 세계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가 9.8%로 1위를 지켰고, 폭스바겐(6.5%)과 혼다(4.9%)가 그 뒤를 이었다. 혼다와 비야디의 격차는 0.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 현대차(4.3%), 포드(4.2%) 순이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에너지차 육성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신에너지차만 생산하는 비야디의 8월 판매는 전월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야디의 8월 판매는 27만4386대로, 작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는 179만2184대에 달해 작년 동기보다 83.1%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8월은 일본 자동차 시장 전통적인 비수기라서 도요타 판매량이 전달보다 2.6% 감소하는 등 일본 업체들의 판매가 대체로 부진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 시장 수요에 의존해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기영 기자
금융부 1팀장 송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