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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에 못지않 '대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원하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잦은 핵미사일 도발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는 러시아와 북한과 과도하게 손을 마주 잡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을 꺼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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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예전부터 중국과 러시아가 밀착하지 않도록 전략을 세워야 하며,

이것이 미국 정부의 중요 과제라고 말해왔습니다.

미국 등에서도 실제 중국과 러시아 사이를 떨어트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고요.

 

이에 요즘 외교 안보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위와 같은 표현입니다.

국제사회에서 대국으로서의 면모를 중시하는 중국이 최근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북한과 외교적으로 같이 하기는

힘들 것이라, 라는 분석이 자주 등장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말을 퍼트리는 것은 중국으로 하여금 미국적 질서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고,

러시아와 거리를 두라는 것인데,

미국의 이런 회유책이 중국의 입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것은 (중국에 대한 회유책으로는) 비교적 세련된 이간계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러시아를 불량국가 취급하고 국제사회에서 왕따시키려는 전략인데,

국제 사회 곳곳에 (바그너 그룹 등을 통해) 엄청난 관여를 하는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중국과 멀어지게 할 수 있을지

깊은 의문은 듭니다.

 

 

 

 ......   [2023-10-0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스1

北 이어 中에도 손내민 러시아…'신냉전' 분수령 될 중러 정상회담

 

 

이창규 기자 별 스토리 •

1일

 

 

 

푸틴, 이달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 참석…'3각 밀착' 핵심 이슈 논의 전망中은 한일중 정상회의·APEC 도 고려해야…"북중러 연대 유지하면서 속도 조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등 밀착 행보 가속화와 동시에 중국과도 협력 지점을 넓히면서 확고한 '반미연대'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중순 중국에서 열릴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면 러시아가 추구하는 '신냉전 구도 고착화'에 상당한 속도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러시아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확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포럼 기간 동안 시 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한후이 주러 중국대사는 최근 중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국 정상이 국제적 영역에서 양국 간 전략적 관계뿐만 아니라 양국 협력의 모든 현안과 핵심 이슈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해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 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만나 군사·안보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국 간 무기 거래 및 첨단기술 이전에 대한 논의와 함께 북중러 연합군사훈련 문제도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올해 여름부터 북한과의 연합훈련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7월 북한을 방문해 러시아의 공식 제의를 전달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라며 연합훈련 개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최초 제안은 북중러 3국의 연합훈련이었다.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중국에도 관련 제의를 더 구체화해서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의 호응 수준이 어떨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이 한일과의 정상회의를 추진 중이고 다음 달 시 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 북한과의 연합훈련에 참여하는 고강도 긴장 조성 행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미국에 못지않 '대국'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원하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잦은 핵미사일 도발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는 러시아와 북한과 과도하게 손을 마주 잡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을 꺼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제 문제 등 내부적 사안으로 미국과 당장은 '전면적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중국 내부의 판단도 북중러 밀착 수위를 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중국은 북중러 연대의 끈은 유지하면서 미중관계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수위조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북중러의 '반미 연대' 지속과 무관하게 3국의 연합훈련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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