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생각과 의견

 

 

 

 

미국 정부는 이번 팔레스타인 사태가 악화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식의 언론 플레이를 많이 하지만,

실제 바이든 정부는 그간 지속적으로 전쟁의 효과를 노려왔습니다.

물론 취임하자마자 아프간의 큰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그러한 미국의 군사력에 대한 명예회복성 의견이 많이 있고,

백악관으로서는 그것을 충족해 줄 어떤 이벤트가 필요한 상황이고요.

 

이번 사태에서도 미 정부의 말이나 언론에 흘리는 여러 말들과 달리

미국 정부는 은근히 이번 사태를 이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부터 항공모함을 계속 보내었고,

무기 등도 지원하면서, 이스라엘에 힘을 보태고 있고,

외교적 방법 보다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선호하고 있고요.

 

블링컨 국무장관을 현지에 보내고 있지만,

그것도 주로 이스라엘 측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취임 이후 계속 전쟁 효과를 노리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단적으로 그러한 면이 드러나고 있고요.

한번도 결코 협상을 하지 않으려고 했었죠.

 

전쟁 효과를 노린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거대 군수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 효과,

그리고 외부의 적 프레임 설정을 통한 여러 전통적인 정치 효과,

그리고 헐리웃 영화들이 노리는 것과 비슷한, 미국이 힘으로 악당을 쳐부순다는 프레임을 통한 대중 심리 자극 효과

등등 여러 방대한 정치 사회 경제적 효과를 노리고 있을 것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에도 이스라엘을 통한 전쟁 효과를 노리고 있고,

미국 내 대중들의 응원 효과를 정치적으로 노리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사태가 악화되어 장기화 되어버리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 문제와 더불어 문제가 오히려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도 초기의 반격 외에는 거의 성과가 없고, 

나랏돈이 가능성도 없는 전쟁에 대거 투입되고 있는데,

이스라엘 쪽에서 문제가 악화되어 장기화 된다면 양쪽 문제는 서로 악재가 겹쳐

걷잡을 수 없게 될 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부담이 커지고, 우크라이나 상황이 특히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 내 여론이 내년 말 대선을 앞두고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바이든 정부가 상황 전개를 나름 조절해보려고 할 것이고요.

 

아무래도 바이든 정부는 상황을 장기화되지 않게 하는 선에서

적당히 미국내 여론의 지지를 올릴 수 있는 정도의 선을 원할 거 같습니다.

물론 백악관도 상황을 봐 가면서 그 수위를 조절하겠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군사적 지원 옵션을 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중동 측은 이러한 바이든 정부의 계산이 결코 이번 사태에서 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나올 수 있고요.

하지만 미군의 항공모함이 연이어 배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중동 지도자들은 압박감을 상당히 느낄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중동 측에서도 미 대선이 내년 말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 남은 기간에서 상황을 충분히 악화시키면서 미국 내 여론과 국제 사회 여론을

움직일 수 있게끔 상황이 전개되게 하려고 할 것이고요.

 

결국 이번 사태는 내년 말 미국 대선이라는 어떤 시간, 타이밍을 두고

서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는 중동과 미국간의 전략적 상황 통제 다툼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도 그런 것을 이용해서 이번 사태를 주도하기 원하고 있을 것이고요.

언론을 통해 미 정부가 사태 확산을 꺼린다는 평화 메시지도 충분히 흘리고 있으면서요.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여러 내전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보다 전쟁을 선호한다는 비판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 행동과는 다른 말을 언론에 흘리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줄곧 (정치 사회 경제적) 전쟁 효과를 얻으려 해왔습니다.

 

물론 전쟁을 정치에 활용하려는 백악관 측의 이 모든 전략이 가능한 것은

전쟁이 미국에서 먼 외국에서 벌어진다는 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동 등을 통한 대리전이기 때문에

미국이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은 없다는 점에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   [2023-10-1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KBS

뉴스2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UN “이스라엘, 가자 주민 110만 명 남쪽 이동 통보”…사망자 2,900명 육박

 

 

입력 2023.10.13 (14:03)

수정 2023.10.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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