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들의 적극적 전쟁 참여와 자발적 징집에 응하는 모습을 선전하는 서양의 선전 캠페인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극단적 탄압이 너무 오래 지속된 상태이고,
상대가 보잘 것도 없는 수준의 아주 약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수준이고,
인근 중동 지역 군사 강국들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미군이 뒤에서 딱 버텨주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런 서양 측의 선전전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누가봐도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이 도를 넘었고,
그 지경에서 피해자들이 가만히 있어주기를 바라면서
자신들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것은 터무니 없이 뻔뻔해 보입니다.
감금은 엄청난 중범죄이고,
수 십년간 감금을 한 상황에서 가해자 측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미국의 선전전은
참으로 어이 없고, 불량 국가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미국 측에서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감금 상황을
지금처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사태의 본질을 숨기면서
가해자들만의 안위를 걱정하는 극악한 행위는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신뢰와 입지가 왜 그 동안 계속 위축되어 왔는지,
왜 서양국가 외 지역에서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고,
그간 서양쪽 입장의 뉴스만 보아온 한국 사회가 그간의 편협한 세계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이제는 조금씩 알게 되어 가는 미국의 실상, 국제 사회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너무나 자명하고 간단한 일을
아무리 자기 편이라고 해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만행까지 편들어주는 행태는
국제사회에서 그간 미국이 왜 계속 입지가 좁아졌고, 서양 외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반미 움직임, 반미 의견이 그렇게 널리 퍼지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적나라게 보여주는 사건일 뿐입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그렇게 편파적으로 나왔고,
심지어 전쟁에서 거의 완전히 밀리는 것을 이기고 있다고 그렇게 계속 거짓말만 늘어놓더니
그런 사례가 결코 예외적인 일이 아니었음을 잘 알게 됩니다.
도대체 가자 지구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고
수 십년간의 지역 폐쇄, 감금이라는 그런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는 것을 눈감고
묵인하고, 이제 항공모함까지 동원해서 그 뒤를 봐주고 있는 것입니까...
상대방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끔찍했을지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것을
깡끄리 무시하고 오히려 지금 폭력의 뒷배를 봐주는 노릇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기 힘들 지경입니다.
...... [2023-10-1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