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측의 군사력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핵물질도 거의 완성단계에 왔다고 전해지고 있고,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란의 첨단 드론 기술 의혹이 있었고,
심지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소식까지 들립니다.
이란이 세계적 군사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간에는 중동 지역 국가들간의 내부 분열 문제가 있었고, 아직까지
미국과 서양의 제재가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이란이 핵과 첨단 무기에서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게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란은 적어도 중동 내 이슬람 국가간 갈등 문제에서 계속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고요.
최근 이란과 사우디의 오랜 갈등을 중국의 중재로 풀었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그간 중동 정책 노선을 이제 버리고
중동 정책을 수정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슬람 세력 간 갈등을 이용해서 미국과 서양은 중동 지역에서
여러 차례 군사력을 행사해왔고,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그 미국의 군사력을 배경으로
중동 지역에서 힘을 써온 것은 사실이고요.
이스라엘은 지금처럼 하면 국가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로 인해,
이슬람의 대의를 위해서라면 이슬람 세력간 분쟁은 언제라도 접을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벌써 사우디도 이번 가자지구 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형식적으로라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슬람의 문제에 적어도 외부 세력이 내부 갈등을 이용하지는 못하게 하자는
중동 지역 내의 새 질서가 확산되고 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중동 지역 간 분쟁이 완화된 시점에,
힘을 키운 이란이 앞으로 팔레스타인 문제 등에서 미국과 서양, 이스라엘의 행동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간 했던 것처럼 했다가는
이스라엘은 국가적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사태가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란의 막강한 군사력 앞에서
미국의 항공모함 선전 선동 작전은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군사 대국 미국이라도 저렇게 먼 곳에서 원정 전쟁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원정, 그것도 아주 먼 거리를 이동해서 벌이는 전쟁은 위력이 급격히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적대시하는 현 미국의 대외 노선이 계속된다면
미국의 대외 정책 수정은 시급히 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미 바이든 정부는 국제사회가 빠르게 변했음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간의 미국의 구태한 대외 노선을 시급히 버려야 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저 막강한 이란이 자체 군사력을 시험해 보면서
이번 상황에 개입하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미국의 해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이스라엘이 더 이상 군사 작전을 전개하지 못하게 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란도 이번 사태를 자신들의 군사력을 셀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지 못할 것입니다.
이란이 군사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그 동안 미국의 힘에 의해 눌러져 있던 여러 중동 국가들이 이란의 군사력을 믿고
미국에 대항해 집단적으로 들고 일어날 수도 있고,
이러한 시나리오는 미국에 최악이 될 것이고,
미국의 중동 거점인 이스라엘은 나라의 운명을 걱정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백악관은 중동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군사력보다 외교력으로 중동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 정세에서 많은 것들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사후적 결론이긴 하지만,
애초에 미국은 러시아와 (대리) 전쟁을 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괜히 러시아의 힘만 전세계에 확인시켜주게 되었고,
전세계가 그 파워를 보게 된 꼴입니다.
애초에 대서양을 건너가서 어찌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고요.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는 최악의 오판인 것입니다.
*
그리고 로켓 수천 발을 동시에 쏘니 이스라엘 방공망은 힘을 쓸 수 없었습니다.
이 작전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이스라엘 국가의 방공망이 동시다발 수천 발의 로켓포에 맥없이 무너졌다면,
결국 미국이 자랑하는 항공모함 방어력은 어찌 되는 것일까...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 지원 세력은 결국 그 계산을 했던 것 아닐까요?
* *
사우디-이란 관계 정상화가 미국의 패권을 약화시키려는
중국의 대외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던 것이었다면,
중국 지도부는 정말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던 것이라는.... ㅜㅜ
WoW~
어떻든 이란-사우디 중재 외교는 중국으로서는 신의 한 수 였던 것입니다.
...... [2023-10-1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백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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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 제갈량
신의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