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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6개월만에 최저…간신히 30% 지켜
김미경 기자
입력2023.10.20. 오전 10:38 수정2023.10.20. 오전 10:40 기사원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에 근접한 30%까지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10월 3주차 조사(17~19일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4월4주차에서 3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 최저치는 4월2주차 27%였다.
부정평가는 61%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4월 4주차에서 64%를 기록한 이후로는 최고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31%포인트나 된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3% 동일)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6% 동일)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인사(人事)(4% 동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3%) 순으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추석 후 2주 연속해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며 "그다음으로 많이 지적된 '독단, 소통, 협치' 관련 내용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3%였다. 민주당은 지난주와 같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 10월3주차 여론조사. 갤럽 갈무리
김미경 기자(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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