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꼼수를 쓰려고 할 수 있습니다.
중동 지역과 대대적인 전쟁을 하기에는
우크라이나, 포탄 문제 등이 있고,
이란의 군사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충분히 폭격을 하게 한 후
그 이후 평화 중재 모드로 가려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기전도 피하면서
이스라엘의 분노도 가라앉히고
본격적 전쟁이 시작될 것 같으면
미국이 평화 중재에 나서는 꼼수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런 꼼수 전략에 대해
병원 폭격 사태를 겪은 중동 지역 무장단체들이 호응해 줄 지는 미지수가 되겠네요.
미국도 그런 때를 대비해 그 때에는 유럽 국가들이나
UN 등을 동원해서 평화를 압박하는 작전을 쓸 수 있습니다.
중동 국가들은 그런 작전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 대규모 지상전 예고도 적어도 대대적으로는 실행하지 않고
폭격을 계속하면서 시간 버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대규모 지상전이 된다면 이슬람 무장세력들과 싸워야 할 수도 있지만,
이스라엘은 당분간 신나게 폭격하면서, 지상전은 예고만으로 폭격할 충분한 시간을 벌고
(즉, 이슬람 무장세력과의 대대적 전쟁은 피한 채)
자신들은 신나게 폭격한 후, 나중에 미국, UN, 유럽 등과 중재 운운할 수 있습니다.
* * 다른 글에서 밝혔지만,
미국이 중동에서 대대적 대리 전쟁을 하게 되면
우크라이나에서 엄청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동 국가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정말 미국의 가장 강력한 국제 무대 경쟁자인
러시아는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수 있습니다.
경제력으로 성과를 이루는 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엄청난 어려움이 필요하지만,
군사력이라는 절대 파워가 있다면, 무력으로 성과를 얻는 데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 *
생각해 보면, 미국이 그간 세계 최대 군사대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전세계 수 많은 위험 지역에 그렇게 많은 군사적 개입을 해 올 수가 있었느냐를 생각해 보면,
미군은 기본적으로 징집병이 아닌 모집병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징집병들이라면 미국이 그렇게 세계 각지의 위험 지역에서
그렇게 위험한 수많은 전쟁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고요.
그런 것은 미국 내 여론이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상황을 보면
러시아 또한 바그너 그룹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이들은 충분히 위험한 전투에 투입 가능하고, 어려운 전투를 미군 못지 앟게
능숙하게 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보낼 포탄을 줄이게 되면,
러시아는 충분히 이 타이밍을 이용해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변수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황이 전반적으로 큰 전진은 없는 대치 상황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포탄 지원에서 공백이 보인다면 러시아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전쟁 상황을
급변화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 정부도 이런 난제를 인식하고 있을 것이고요.
...... [2023-10-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