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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 외무 "'北→러 무기 지원' 美주장은 루머"
김난영 별 스토리 •
11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자국이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지원받았다는 미국 측 주장을 부인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자국 방송 '로시야-1'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무기를 보냈다는 최근 백악관 발표와 관련해 "나는 루머에 관해 대답하지 않겠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미국이 모든 일에 대해 모든 사람을 비난한다는 사실은 뉴스가 아니다"라며 "모든 사람이 이를 안다"라고 했다. 자국과 북한 간 밀착 행보에 대한 미국의 분노 내지 공황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도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누군가에 대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호 이익과 관심사를 증진하기 위해 친분을 쌓는 것"이라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앞서 지난 18~19일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방북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합의 이행에 관한 논의를 나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