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박소영) 우크라·이스라엘 "포탄 달라"…미제 155mm포탄·스팅어 '쟁탈전' ...[2023-10-23]

by viemysogno posted Oct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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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네요.

전쟁이 3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필자가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네요.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이스라엘 총리의 결정이겠지만,

3개월 후에 끝나는 것은 이스라엘 뜻대로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상대는 배후가 이란이고, 이란이 무장 세력들을 지원한다면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해도 쉽지 않은 전쟁으로 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 무장 세력들 수준이 아니라 

중동의 여러 나라들이 참여한다면 이스라엘은 국가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항공모함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 하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란은 극초음속 무기가 있고,

게다가 다른 미사일 로켓 총동원해서 동시에 공격하면 항공모함 수준으로는 절대 방어 못합니다.

 

물론 배후의 미국 항공모함을 직접 타격하는 위험한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상대는 이스라엘을 집중 공격할 수도 있고요.

 

전쟁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예전처럼 미국이 지원하면 압도적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타성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됩니다.

 

인근 중동 국가들의 분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래 전에 늘 그랬듯이 이스라엘은 주변국가들과 어울려 사는 법을 익혀야 할 것입니다.

 

가자 지구 주민들에 대한 폭격을 멈추면 사태는 진정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주변 민족들과 같이 살아왔는데,

현대에 와서 미국 힘을 업고 이스라엘이 너무 심하게 한 측면이 있습니다.

주변 국가들과 화해하는 편이 현재나 미래의 이스라엘 안위를 위해 꼭 필요해 보입니다.

 

 

 

 ......   [2023-10-2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스라엘 "포탄 달라"…미제 155mm포탄·스팅어 '쟁탈전'

 

 

입력 2023.10.23 16:45

업데이트 2023.10.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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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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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지상전이 최대 3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우방국 미국이 20개월째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도 포탄 등을 공급해야 하면서 일부 무기는 부족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18일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근처에서 155㎜ 포탄을 운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18일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근처에서 155㎜ 포탄을 운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안보 관리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포병 소모전)와 이스라엘(공습 및 시가전)이 각각 다른 패턴의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두 전쟁 모두 오래간다면 각국이 원하는 무기가 겹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이 미국에서 경쟁적으로 얻길 원하는 무기로 NYT는 155㎜ 포탄, 스팅어 휴대용 대공미사일, 스마트 폭탄 등을 꼽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지상 수십 km 내의 목표물 타격을 위해 155㎜ 포탄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가 올 초부터 서방에 집중적으로 요청한 게 바로 155㎜ 포탄이다. 지금까지 미국으로부터 200만발 이상을 받았는데, 더 많은 포탄을 원하고 있다. 그런데,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임박한 이스라엘도 다급한 상황이라 최근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려던 155㎜ 포탄 수만발을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했다.

 

 

 

 

문제는 미국 등 서방에서도 포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앞서 이달 초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은 "이제 (포탄) 창고의 바닥이 보인다"고 한탄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탈냉전 이후 군수산업이 축소되고, 최근 전 세계 물가상승으로 포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점점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 포탄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기가 쉽지 않다.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난 5월 1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선에서 스팅어 미사일을 겨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난 5월 1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최전선에서 스팅어 미사일을 겨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전쟁 초기 러시아군 항공기를 격추하는데 위력을 발휘한 스팅어 미사일도 이스라엘에 필요한 무기로 꼽히고 있다. 곧 하마스와 복잡한 가자시티 내에서 시가전을 벌여야 하는 이스라엘군에게 스팅어 미사일(한 기당 5억원)은 가성비 좋은 무기다. 고가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한 기당 40억원)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하마스의 로켓과 드론(무인기)을 격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스팅어 미사일 역시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란 점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 약 2000기를 보냈다.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선임 고문 마크 캔시언은 "스팅어 미사일의 재고가 극도로 제한적이고 새로운 생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도장치가 달린 스마트 폭탄도 미국이 올가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스라엘도 최근 지원해 달라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보낸 첫 번째 무기도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장착된 소구경 폭탄 약 1000발이었다.

 

다만 155㎜포탄이나 스팅어 미사일과 달리 스마트 폭탄의 재고는 넉넉한 편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가 지난 2018년부터 3만4000발 이상의 스마트 폭탄을 비상용 재고로 조달해 놓은 상태라 당분간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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