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네요.
전쟁이 3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필자가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네요.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이스라엘 총리의 결정이겠지만,
3개월 후에 끝나는 것은 이스라엘 뜻대로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상대는 배후가 이란이고, 이란이 무장 세력들을 지원한다면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해도 쉽지 않은 전쟁으로 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 무장 세력들 수준이 아니라
중동의 여러 나라들이 참여한다면 이스라엘은 국가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항공모함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 하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란은 극초음속 무기가 있고,
게다가 다른 미사일 로켓 총동원해서 동시에 공격하면 항공모함 수준으로는 절대 방어 못합니다.
이란이 움직이고 있고, 매우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너무 쉽게 결론내어서는 곤란합니다.
이란이 보유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한국 군도 없는 무기이고,
또 첨단 무인기는 세계적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양 측의 폄훼 선전전과는 달리 실제로는 이란의 군사력이 매우 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양 국가들 중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이나 첨단 무인기를 제대로 보유한 나라가
미국을 제외하면 없지 않나요?
게다가 우크라이나 전에서 포탄 부족으로 러시아에 밀렸던 것이 미국과 서양 동맹들이었고,
우크라이나 전에도 부족한 포탄을 이스라엘에게 대량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배후의 미국 항공모함을 직접 타격하는 위험한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상대는 이스라엘을 집중 공격할 수도 있고요.
전쟁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예전처럼 미국이 지원하면 압도적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타성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됩니다.
본격적 전쟁으로 가게 되면 그 전쟁은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이 될 것입니다.
그 때는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이 모든 위험과 피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인근 중동 국가들의 분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래 전에 늘 그랬듯이 이스라엘은 주변국가들과 어울려 사는 법을 익혀야 할 것입니다.
가자 지구 주민들에 대한 폭격을 멈추면 사태는 진정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주변 민족들과 같이 살아왔는데,
현대에 와서 미국 힘을 업고 이스라엘이 너무 심하게 한 측면이 있습니다.
주변 국가들과 화해하는 편이 현재나 미래의 이스라엘 안위를 위해 꼭 필요해 보입니다.
...... [2023-10-2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스라엘 "포탄 달라"…미제 155mm포탄·스팅어 '쟁탈전'
입력 2023.10.23 16:45
업데이트 2023.10.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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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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