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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자신을 대통령급 착각…김기현을 용산출장소장 여겨"
김세희 기자
입력2023.10.24. 오전 9:41 수정2023.10.24. 오전 11:26 기사원문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주어진 책무에만 전념하라"는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대통령과 단독 회담으로 자신의 격을 대통령급으로 만들려고 노력 하고 있다"며 "그런 눈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김 대표는 이 대표와 단독회담으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할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둘다 그런 헛된 망상 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에만 전념 하는게 맞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은 이 대표를 범죄 혐의자로 보고 만나 주지 않을거고 이 대표는 김 대표를 용산출장소장쯤으로 보고 있는데 만나줄까"라며 "하기사 착각의 자유는 정치인들만의 가지는 특권이긴 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 대표, 이 대표가 함께 만나는 '3자 회동'을 제안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나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회복과 민생회복을 위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3자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하자 역제안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세희 기자(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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