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YTN

미국 3분기 성장률 5% 육박...나홀로 독주의 함정 [Y녹취록]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입력2023.10.27. 오전 10:41  수정2023.10.27. 오전 10:51 기사원문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원 경제연구실장 현대경제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의 3분기 GDP 경제성장률이 발표가 됐습니다. 보니까 무려 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거든요. 이렇게 크게 오른 이유가 있을까요?

 

◆주원> 일단 기여도를 보니까 전체 미국 경제성장의 한 55%가 개인 소비입니다. 민간 소비가 차지했고요. 민간 소비가 좋았던 이유, 3분기라고 그러면 7, 8월 여름철이 들어갔는데 여름철에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많이 열었다고 해요. 여러 이벤트들도 있고. 그런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게 이렇게 고금리에 과연 4.9%는 사실 저게 미국의 평균적인 경제성장률이 그 앞에 보시면 알겠지만 한 2%대 초반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높은 거예요. 3%대 이상만 돼도 할 수 있는데 거의 5% 가까이니까 높은 건데 미국 개인들이 소비를 해서 저렇게 성장률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기는 한데 이게 논리는 그런 거죠. 미국 개인들이 코로나 때 저축을 많이 한 거죠. 그것을 가지고 계속 버티는데 아직까지는 그 저축의 여력이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그리고 민간 투자도 8.4% 정도 증가했습니다. 개인 소비가 4% 증가했는데 민간 투자는 더 높죠. 그런데 이것도 생각을 해볼 게 민간 투자를 우리가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로 나눠봤는데 건설주택 쪽 투자가 늘었거든요. 이 부분이 그렇게 건전해 보이지는 않는 거죠. 이런 고금리에서 주택 투자를 한다? 이것은 나중에도 문제가 될 것 같고, 또 오히려 미국 경제를 앞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설비투자가 늘어야 되는데 주택투자 중심. 또 하나는 지금 미국 정부의 지출이 엄청 많이 늘었습니다. 올해 초에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락하는 이유가 미국 정부가 너무 지출을 많이 해서 재정 적자가 크다, 그런 이유였는데 특히 미국 정부의 최근 지출이 느는 원인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군비지출이 많이 늘었어요. 그래서 그런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2021년 4분기에 그때 전기 대비 7.0% 정도 나왔는데 그 이후로 2년 정도죠.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경제성장률이 수치로 보면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높게 나오면 오히려 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것에 대한 그런 지지의 목소리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미국 경기가 오히려 침체해야 하는 게 긴축 기조를 마무리하는 그런 요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주원> 시장에서 난감한 상황이죠. 예를 들어 미국 경제성장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주가가 올라가야 되는데 사실은 최근에 미국 경제지표가 꼭 3분기 GDP 아니더라도 계속 호조를 보였는데 주가가 지지부진한 것은 이게 아주 이례적인 상황인 거죠. 경제가 좋으면 그동안 미국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올렸던 것에 명분이 서는 거고, 또 나아가서는 경제가 아직까지 좋네. 그렇게 금리를 많이 올렸어도. 그러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래서 경제성장률이 4.9%면 상당히 좋고 주식시장은 주가가 사실 폭등해야 되는데 오히려 미국 연준의 고금리 정책 기조를 장기화할 수 있는 우려, 이런 것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좀 안 좋은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4분기 같은 경우나 그 이후의 미국 경제는 어떻게 우리가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주원> 이게 IB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미국의 투자 은행들,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몇십 개 전망을 해요. 분기별로 미국 경제성장을 전망을 하는데 그게 거의 한 달에 한 번씩은 바뀌는데 예를 들어 6개월 전에는 지금 3분기 경제성장률 미국, 4.9% 나왔지만 마이너스로 전망을 했었어요. 4분기도 그때 마이너스였고. 그런데 한 달 전에는 그게 올라가서 3분기가 한 2% 초반 정도로 예상했거든요. 그런데 불과 1~2주 전에는 이게 플러스 5% 정도로 돌았고요. 점점 올라가기는 하는데 그래도 일관되게 전문가들이나 그런 IB들의 시각을 보면 저도 그렇고, 갈 데까지 갔다. 이건 일시적인 영향이 클 거고 그리고 4분기 이후에는 미국의 문제가 뭐냐 하면 그동안 미국 개인들이 저축해 놨던 그런 저축액이 왜 저축이 됐냐면 코로나 때 쓸 수 없었던 것도 있고 미국 정부가 지원해 줬던 재정 규모도 컸고, 그런 것들이 한계를 보일 거다. 또 하나는 바이든 정부는 학자금 대출이 그동안 미국에 많았는데 그것을 상환을 유예하는 정책을 썼었는데 최근에 얼마 전에 대법원에서 그것은 계속 채무불이행, 도덕적 해이, 이런 문제로 인해서 학자금 대출했으면 시장논리에 의해서 환수받아라. 그게 4분기부터 시작이 되는 거거든요. 이게 큽니다. 그런 요인들을 생각해보면 4분기부터는 미국 경제성장률은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나오는 얘기는 4분기에 0%대, 그러니까 0.0에서 0.9 정도가 0%대인데 마이너스까지는 안 나올 거고 그게 내년 1분기, 2분기까지는 0%대가 나올 거라는 시각들이 지금 많이 높습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Copyright ⓒ YT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88 (KBS 정지주) 위성사진에 잡힌 가자지구…“3주 만에 모두 잿더미”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 (YTN 장아영) 미국 3분기 성장률 5% 육박...나홀로 독주의 함정 [Y녹취록]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86 (서울경제 이태규) [속보] 美,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 두곳 타격…바이든 명령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85 (연합뉴스 이봉석) 물가 잡히고 있다지만…美 소상공인들 "최우선 관심사"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84 (KBS 조빛나) 모스크바 찾은 하마스·이란 대표단…러, 중동 영향력 발휘하나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83 (중앙일보 박성훈) “하늘이 보고 있다” 절대권력 비판…리커창 마지막길 '붉은 촛불' 애도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82 (연합뉴스TV 이준삼) 하마스 "이스라엘 공습에 이스라엘 인질 50명 사망"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81 (연합뉴스 박진형) 이스라엘 지지 역풍?…바이든, 민주당내 지지율 취임 후 최저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80 (디지털타임스 김광태) 이스라엘 1분9초짜리 영상 공개…탱크, 밤새 가자지구 휩쓸었다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79 (연합뉴스 최인영) '수출업체 압박' 푸틴 초강수 통했나…되살아나는 루블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78 (지디넷코리아 장경윤) "온디바이스 AI, 뭐가 좋은데?"…퀄컴이 내놓은 답은 ...[2023-10-27] viemysogno 2023.10.27
2077 (경향신문 노정연) 이스라엘, 또 대규모 지상작전…가자지구 인터넷·통신두절 ...[2023-10-28] viemysogno 2023.10.28
2076 (KBS 양민효) 美언론 “바이든·시진핑, 내달 정상회담”…美 “회담 성사 협력” ...[2023-10-28] viemysogno 2023.10.28
2075 (연합뉴스 송진원) 스페인 성인 약 20만명, 어릴 때 가톨릭 사제에 성적 학대 ...[2023-10-28] viemysogno 2023.10.28
2074 (연합뉴스 정빛나) EU "러 동결자산 활용방법 마련 중…새 제재 초점은 다이아몬드" ...[2023-10-28] viemysogno 2023.10.28
2073 (YTN 유튜브) [자막뉴스] "예상과는 딴판이예요"…반토막 난 관광객에 '울상' / YTN ...[2023-10-28] viemysogno 2023.10.28
2072 (KBS 양민효) 가자 지구 대규모 공습…통신 전면 두절 ...[2023-10-28] viemysogno 2023.10.28
2071 (뉴시스 박준호) 美 루이스턴 총기난사범 숨진 채 발견…"재활용 시설에서 시신 찾아" ...[2023-10-28] viemysogno 2023.10.28
2070 =추천= (유튜브 SCOTT 인간과 자유) 드러나는 10월 7일 습격의 진실 (이스라 언론 보도 기반) ...[2023-10-28] viemysogno 2023.10.28
2069 (YTN 최영주) 이스라엘, 사흘 연속 최대 공격...美 언론 "전면 침공의 서막" ...[2023-10-28] viemysogno 2023.10.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