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필자가 손흥민의 경기를 거의 시청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어느 날부터 토트넘이 리그 최상위팀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고 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에 늘 나오는 선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매디슨이라는 선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나무위키에 나오는 매디슨에 대한 글입니다.
제임스 대니얼 매디슨
James Daniel Maddison
출생
1996년 11월 23일 (26세)
잉글랜드 웨스트 미들랜즈주 코번트리
국적
영국
신체
키 175cm / 체중 73kg
1. 개요
잉글랜드 국적의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토트넘 홋스퍼 FC의 부주장을 맡고 있다.
2. 클럽 경력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제임스 매디슨(축구선수)/클럽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국가대표 경력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제임스 매디슨(축구선수)/국가대표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플레이 스타일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오른발 킥 스페셜리스트 중 하나로, 킥이 좋다 보니 노리치 시티 시절부터 현재 토트넘 홋스퍼까지 팀 내 세트피스 키커를 전담하고 있다. 세트 피스에서 정확도 높은 프리킥이나 중거리 슈팅 한 방을 통한 임펙트 있는 득점을 제법 기록하는데, 실제로 매디슨이 기록한 골들은 패널티 박스 안보단 밖에서 찬 슛이 많다. 그럼에도 골문을 크게 빗나가는 홈런은 잘 나오지 않는 편이며 골문에 가깝게 차 넣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능력 덕에 레스터 시티에서는 조금 더 세컨 톱스러운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레스터 시티의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킥에서 파생되는 양질의 장단패스와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키패스 등의 볼 배급 능력도 잘 갖추고 있다. 단순히 강력한 킥을 통한 빠른 패스만을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아웃프런트 패스를 통해 허를 찌르는 패스를 보내주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매디슨은 온더볼 상황에서 훌륭한 개인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대다수의 잉글리쉬 미드필더들은 활동량은 많고 킥은 좋지만 발밑이 투박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오히려 매디슨은 이러한 장점들에 더해 중원에서의 부드러운 발밑을 통한 공격 전개를 보여준다. 물론, 매디슨이 스페인이나 남미 쪽 에이스 선수들이 보여주는 리드미컬한 테크닉을 이용한 화려한 돌파와 탈압박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잉글리쉬 미드필더들 중에선 상위권의 볼 간수와 탈압박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떠올리게 만드는 민첩하면서도 역동적인 턴, 골반을 집어넣어 공을 간수하는 볼 키핑 능력이 두드러진다. 발도 상당히 민첩해서, 재빠른 턴을 통해 상대를 벗겨내고 피파울을 얻어낸다. 그러면서도 많은 잉글랜드 미드필더들처럼 활동량도 많고 폭 넓게 움직인다. 이를 바탕으로 전방 압박이나 수비에 가담하기도 하고, 미드필더 지역으로 내려와 중원 숫자를 늘려준다.
단점은 주발인 오른발의 파괴력에 비해 약발인 왼발 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왼발 각이 나왔을때 한 템포 늦는 경향이 있는 편. 물론, 이를 아웃프런트 터치와 패스를 통해 떨어지는 왼발 능력을 대체하려고 한다. 또한, 과거에는 타 공격형 미드필더이나 플레이메이커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중원에서의 경기 조율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수비가담에 있어서도 약점으로 평가받기도 했었다.
4.1. 변천 및 총평
데뷔 시절부터 클로드 퓌엘 체제에서의 레스터 시티에서는 4-2-3-1의 2선 중앙에 위치해 측면으로 빠지면서 윙어와의 연계, 중거리 슈팅, 크로스를 올리는 등 전반적으로 토트넘 시절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상당히 유사한 플레이를 펼쳤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취임 이후의 레스터에서는 4-2-3-1의 2선 공미는 물론, 4-1-4-1에서의 메짤라나 투 톱에서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매디슨의 볼 컨트롤과 득점력이 돋보일 수 있는 포지션에 그를 썼다. 덕분에 로저스 체제에서 매디슨은 한 층 더 발전했는데, 기존의 킥을 활용한 기회 창출은 리그 내 선두를 차지할 정도로 화룡점정을 찍었으며,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 가담 또한 활동량을 효율적으로 가져가며 점차 개선해 나갔다.
그리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서는 조금 더 넓게 움직이면서 미드필더스러운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격의 연결고리 및 플레이메이커로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로 4-3-3의 좌측 미드필더로 출전하는데, 낮은 지역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고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데 제법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탈압박을 시도한 이후, 2선에서 타이밍 좋게 킬패스를 찔러주는 등 플레이메이킹의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레스터 시티에서는 플레이메이킹을 담당하는 유리 틸레망스가 있었고, 수비를 전담하는 윌프레드 은디디가 있었기에 매디슨은 조금 더 찬스메이킹과 득점 시도에 몰두하는 역할을 배정받은 전술적인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그걸 감안해도 단점으로 지적받던 게 확연히 고쳐진 모습이라 본인의 축구력 자체가 올라간 점도 있어보인다. 다만 시즌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것이 일시적인 건지, 아니면 훈련을 통해 진짜 실력이 일취월장한 건지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과거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득점력에 비해 경기 관여력에 기복이 있다는 점이 토트넘에 온 이후로는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손흥민이 상대의 집중 마크를 받으며 전방에서 볼 압박을 쓸어가고, 비수마가 수비와 후방 볼운반을 전담해주며 매디슨이 플레이메이킹 롤에만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상황에 따라 국대에 차출되거나 말거나 하던 카드였던 매디슨이 토트넘 이적 이후로는 확실한 차출 멤버로 대다수 매체에 거론될 정도로 토트넘 이적은 매디슨에게 성공적인 이적이 되었다.
총평하자면,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 시절까지만 해도 중원 깊숙한 지역부터 경기를 풀어주는 스타일이라기보단 조금 더 위에서 직접적인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는 데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클래식한 No.10의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축구 흐름에서, 클래식한 No.10의 한계를 보이다 점차 쇠락한 메수트 외질, 필리페 쿠티뉴 등과 달리 본인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거듭한 결과 케빈 더 브라위너로 대표되는 볼 운반부터 공격 전개와 득점까지 모두 관여하는 현대 축구의 정석적 공격형 미드필더로 진화하는데 성공했고, 실제 2023년 토트넘 이적 이후의 시즌 초 활약은 그간 토트넘이 갈망하던 플레이메이커 그 자체로, EPL 최상위권 플레이메이커 중 한명이라고 해도 큰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