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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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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지구 지상전을 오랜 기간 동안 하겠다고 대놓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막을 필요가 있습니다.
가자 지구내에 주민들이 이미 지난 폭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번에 지상전을 길게 가져간다면 팔레스타인 사회는 버텨내지 못할 것입니다.
국제 사회가 이스라엘이 더 이상 가자 지구 주민들을 학살하지 못하게 저지시켜야 합니다.
특히 통신 시설을 끊었다는 것을 무자비한 보복을 하고 있다는 증거나 다름 없습니다.
주변국가나 국제 사회에서 이스라엘을 계속 방문하고 무책임한 군사 작전을 중단시켜야 할 것입니다.
며칠 전 유엔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그 결의안의 이행을 요구해야 할 차례입니다.
유엔 등은 양측이 휴전 결의안을 무시한다면 양측에게 분명한 경고를 하고
각국의 협조 등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대해 하마스나 이스라엘이 국제 사회의 요구를 거절한다면
경제 제재 등을 통해 전쟁 물자 반입을 아예 막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포탄 등이 유입되지 못하게 차단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가자 지구 주민들에 대한 생활 물자 지원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지역을 이스라엘 군이 침입한 것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의 침략 전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고요.
...... [2023-10-2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디지털타임스
네타냐후 "가자 지상전, 두번째 단계 진입…길고 어려울 것"
김광태 기자
입력: 2023-10-29 06:31
"인질 구출 위해 모든 노력"…"이란 지원 없이 하마스 존재 불가"
네타냐후 "가자 지상전, 두번째 단계 진입…길고 어려울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분명하다.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마스에 잡혀 가자지구에 억류된 200명 이상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상 군사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작전 중에도 인질 석방을 위한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질 구출과 하마스 와해가 절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민간인이 위험에 처했다는 비판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범죄로 비난하는 사람들은 위선자"라고 반박하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인 군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과 아랍국가의 이스라엘 동맹국들은 하마스와의 전쟁을 이해하고 승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란의 지원 없이는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세부적으로 이란이 지난 7일 공격에 개입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서방을 적대시하는 '악의 축'"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재 군이 하마스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하마스를 더 많이 압박할수록 인질들을 구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을 확대하는 데는 관심이 없지만 모든 전선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가한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도 "지상 작전에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끔찍한 실패가 있었다"면서 "사태의 모든 측면에 대해 하나하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인질 가족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인질의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이와 관련, 억류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교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신와르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이 억류 중인 모든 수감자와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바꾸는 즉각적인 교환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