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현상을 제대로 해석하고
옳바른 정책을 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정규직만이 좋은 일자리고,
따라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것에 정책 초점을 맞추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에서 아직도 그런 것들이 추진될 필요도 있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직업의 형태상 정규직이 될 수 없는 직종들이 많아지고
그런 직업들이 늘어나는 사회적 변화를 인정하고,
그런 정규직이 아닌 직업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가 되도록 정부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공정한 시장 질서가 형성되도록
관련 직업들에 대해 세심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근로 사업장에 대한 현장 상황 파악을 먼저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사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근로자들은 어떻게 일하고,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정부가 이런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에 대해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고, 또 더 나아가서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여러 정책을 유도할 수 있는지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또 청년들을 위한 국가 정책이나
좋은 일자리를 위한 국가의 경제 정책과 연관될 수 있고요.
...... [2023-10-2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조선비즈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 역대 최대… “교육·예술·체육 종사 20대 많아”
박소정 기자
입력2023.10.29. 오전 10:55 수정2023.10.29. 오전 10:56 기사원문
대학·대학원 졸업 뒤 시간제 근로자로 115만명 근무
대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는 이들의 수가 115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직업 종류와 근로 형태가 다양화하면서 학원 강사나 헬스 트레이너, 필라테스 강사 등 교육·예술·체육 분야 직군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20대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대졸 이상인 시간제 근로자는 작년보다 7만9000명 늘어난 115만6000명이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5일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업체 강사가 필라테스 시범을 보이고 있다. /뉴스1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는 8월 기준으로 2008년(24만6000명→30만3000명) 늘어난 이후 15년 연속 증가세다. 2009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281.5%나 뛰었다. 같은 기간 대졸 이상 전체 비정규직은 165만2000명에서 303만5000명으로 83.7% 늘어났는데, 이보다 증가세가 가파르다. 올해 시간제 근로자에서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가운데 대졸 이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역시나 역대 최대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나 20대인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것이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20대 시간제 근로자는 올해 73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2만9000명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타 연령대와 비교하면 20대의 시간제 근로자는 60세 이상(13만8000명)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50대와 40대는 2만4000명, 8000명 증가했고 30대와 10대는 1만명, 3000명씩 줄었다. 20대는 전체 시간제 근로자 가운데 19%를 차지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시간제 근로자 중 ‘자발적으로 택했다’는 의견이 늘었고, 특히 과외·학원강사 등의 교육, 트레이너 등 예술·스포츠 분야, 숙박·음식업 등에서 늘었다”고 했다.
세종=박소정 기자 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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