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 등을 주장했었고,
이에 여당의 의원들은 즉답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분명 당의 노선이나 인사 등에서 당 혁신은 분명 필요하고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점도 높이 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일단 해당 문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정교한 전략과 맞물려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혁신위 측에서도 다소 급하게 밀처부치기 식으로는 되지 않도록
당의 선거 전략을 고려해서 조금 더 정교한 정책으로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이나 여러 경합예상지역에서 당이 일단 승리하는 문제가 최우선이고,
경합지에서 어떤 인물을 내세울 것인가는 선거 승리와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당의 영남권 중진들이 당장 수도권으로 간다면
한국 사회 최대 현안인 지방 문제와 엮이면서
지역민 홀대론이 부상하게 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 지역에서 시민들이 정치인 키워주었더니
막상 중진급으로 성장하고 나서는 지역 주민들을 외면한다는
식의 지역 여론이 나오면 곤란합니다.
중량감 있는 의원들이
지방에서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정치적으로 성장하니,
지역을 버리고 서울로 가더라, 말 그대로 전형적인 지방 홀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쪽 총선 전략은
다양한 논의를 거쳐 지역별로 정교한 전략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혁신위의 당 혁신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래도 이런 당의 사활이 걸린 선거 문제에서
정교한 전략으로 가야하는 당의 입장을 존중해 줄 필요도 있는 것입니다.
지역구를 옮기는 쪽의 혁신보다는
오히려 경선 등에서 인사 검증 강화나
새로운 인재 발굴,
캄캄이 식의 경선 과정,
젊은 후보자들 강화 등
총선에 관한 혁신 방식은 다양한 만큼
혁신위원에서도 직접 당의 선거 전략을 방해할 수 있는 지역구 변경 주장보다는
당의 총선 승리과 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약간의 전략 수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당의 노선 수정과 내부 혁신은 계속되어야 하고,
지금의 혁신위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합니다.
반드시 혁신위가 성공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루고, 당의 체질을 경쟁력 있게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 [2023-11-1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