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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직무, 민간 채용과 비슷하게"...9급 공무원시험 손질

 

 

정석준 기자

입력: 2023-11-20 12:09 

 

 

 

2025년부터 국어, 영어 출제 기조 전환

시험 난이도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암기→직무, 민간 채용과 비슷하게"...9급 공무원시험 손질

2023년도 서울 지방공무원 7급 등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진 28일 오전 수험생이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국어, 영어 과목 출제 기조가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 능력 중심으로 바뀐다. 문제유형은 민간 채용과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텝스, 토익 등 민간 어학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반영한다.

 

인사혁신처는 20일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기조 전환'을 2025년부터 국가·지방직 9급 공채시험 및 지역인재 9급 시험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기존 방식으로 공부하던 수험생을 위해 종전의 출제기조를 유지한다.

 

그동안 9급 공무원 시험은 다소 암기 위주로 출제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지 않고, 타 시험과 괴리된 '갈라파고스화'된 시험 내용으로 수험 준비 과정에서 쌓은 역량이나 지식이 실무에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사처는 출제기조 전환을 통해 지식암기 위주로 출제되고 있는 현행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바꾸고, 민간 채용과의 호환성을 강화를 꾀한다.

 

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를 위해 국어과목에서는 앞으로 기본적인 국어능력과 이해, 추론, 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하고, 영어과목에서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검증한다.

 

이번 개편이 반영된 예시문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됐다. 예시문제는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태의 국어와 영어 과목 각 20문제다.

 

 

국어과목에서는 지식을 암기해야 풀 수 있던 문제가 아니라, 배경지식이 없이도 지문 속의 정보를 활용해 풀 수 있도록 하는 문제들이라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영어과목에서는 실제 활용도가 높은 어휘와 어법을 암기를 덜 요구하는 방식이고, 전자메일, 안내문 등 업무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와 형식을 적극 활용한 문제들이다.

 

이번 문제 유형은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기업 직무적성검사,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텝스, 토익 등 민간어학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분석해 만들어졌다. 인사처는 최근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모의평가를 여러 차례 거쳐 예시문제를 공개했다.

 

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이번 출제방향 전환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직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다"며 "공무원과 민간, 공공기관 채용시험 간의 호환성이 제고됨으로써 청년들의 시험 준비 부담이 감소되고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보다 더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험 난이도 조절에 대해서는 "수험생의 기대이익이 있고 신뢰 보호 차원에서 전년도와 유사한 난이도 수준으로 조절을 하도록 그렇게 계획을 하고 있다"며 "극난이도의 문제는 사실상 변별력이 없는 문제다. 그런 문제는 출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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