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트럼프 전대통령이 내년 말 선거에서 다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후보 측은 전기차 정책에서 다소 속도조절을 하겠다고 했고요.
오히려
어찌보면 이것이 현대자동차나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큰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테슬라나 중국 전기차 사이에서 현대차나 국내 배터리 업계가 지금 샌드위치 될 수 있고,
이런 전기차 전환 속도가 이어지면 배터리와 전기차 시장 패권 다툼에서 위기에 처할 수 있지만,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서 4년간 전기차 전환에 있어 속도 조절을 해준다면,
이것은 말을 바꾸면
4년간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특히 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중국 전기차와 테슬라 사이에서 현대차와 국내배터리가 애매한 포지션에 처할 수 있고,
전기차 시장이라는 것이 한 번 시장에서 주도권 다툼에서 밀리면 그 여파가 향후 계속 미칠 수 있는데,
트럼프 정부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조절을 해준다면
결정적으로 중국의 LFP 배터리의 파상 공세에도 대비할 시간이 주어지고,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LFP 배터리의 성능, 안전성 등을 중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미국과 다른 해외 시장에서 테슬라의 인프라 장악에도 맞설 수 있는 시간도 벌 수 있습니다.
어차피 현대기아차는 내연기관차도 잘 만드는 회사이니까요.
특히 LFP 배터리의 안정성과 가격 문제가 중요할 것입니다.
국내 배터리업계와 현대차는 LFP 배터리에서 기술력, 가격경쟁력을
그 시간 내에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화재안정성은 양보할 수 없는 치명적 부분입니다.
국내배터리가 왜 이런 부분에서 LFP 쪽 등을 제대로 연구 개발하지 않고,
삼원계 배터리에만 매달렸는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다행히 향후 4년간 미국 등지에서 전기차 시장의 보조금 조절 등을 통해
폭발적 성장을 잠시나마 유예해준다면
오히려 한국 배터리업계나 전기차 업계에 중요한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 시간 동안 LFP 배터리는 물론이고
차세대 배터리, 그리고 차량 부분이나 전자 부문,
그리고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인프라 확보에서 주도권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 [2023-11-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