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연일 정찰위성 이슈를 가지고 대단한 성공임을 자축하고 있고,
정찰위성이라는 높은 과학기술과 선진 국방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9-19 합의 파기 관련 아주 난리를 떠는 것도 어쩌면 이러한 자축 행사의 일환일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가 북한의 정찰위성 성공 사건에 대해
9-19 합의 중단 등으로 맞대응하고 있지만,
이러한 우리의 대응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정찰위성을 가지게 된 것을 자랑하는 북한의 선전전에
우리가 맞대응하는 일이, 너무 북한의 선전전에 말려드는 차원은 아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9-19 합의 중단을 너무 부각시키고
국경지대 북한의 군사 움직임에 너무 촉각을 세우면서
맞대응 하면 할수록, 우리가 북한이 먼저 이룬 군사정찰위성이라는
그 과학기술적 업적, 군사적 업적을 오히려 선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모습도 있으므로
우리는 적당한 선을 지킬 필요도 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9-19 합의 중단 또한 그 기본 사태는 북한이 우리보다 앞서서
정찰위성이라는 첨단 국방기술을 갖추게 되었다는 사실에 있으니까요.
북한이 주도하는 정찰위성 보유와 그 선전전에 우리가 너무 맞대응해주면서
북한이 한반도 상황을 주도하게끔 주도권을 넘겨 주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도 하루속히 고성능 정찰위성을 갖추고
또 다른 첨단 군사력이나 우주개발에 성공하는 것이 우리로서는 최선의 방책일 것입니다.
지금 대결 강화 정세는 우리가 북한의 축제에 들러리 서주는 효과를 낼 뿐입니다.
...... [2023-11-2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세계일보
김정은, 또 군사정찰위성 보고 받아…한주새 3번 방문, 1번 보고
연합
입력 : 2023-11-27 14:51:42 수정 : 2023-11-27 14:56:16
위성 임무착수 앞당겨질 듯…"위성 운용준비에 크게 만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관제소로부터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의 정찰위성 운용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정찰위성의 '세밀조종 과정'이 하루 이틀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본격적인 임무 착수가 이번 주 중반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일주일에서 열흘간의 '세밀조종공정'을 마친 뒤,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17분 7초 태평양 괌의 앤더슨 미 공군기지를 촬영한 자료를 보고받았고, 25일 오후 5시 56분 28초 이탈리아 로마시를 촬영한 자료와 기타 지역들을 시험 촬영한 자료들도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이튿날인 지난 22일 이 관제소를 찾았을 때도 괌 미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봤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22일과 24일, 25일 관제소를 방문해 보고받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위성 발사 이후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 관제소를 찾거나, 관련 보고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정찰위성 발사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식임무 수행 착수를 앞두고 있는 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대한 운용준비 사업을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높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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