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이 계속 전쟁을 고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로서는 여러 경제 제재들이나 서양의 대러시아 적대정책들로 인해 어려운 면도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 측은 미국이나 다른 서양국가과의 차이는 유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계속 서양과 접점을 모색하고
계속 타협을 시도하고 유화적 정책들과 신호들을 계속 내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과 서양은 아직도 많은 것들을 차지하고 있고,
막강한 힘이 있고, 영향력이 있습니다.
중국 못지 않게 미국 정부나 미국 내 여러 세력들과 계속 교류하면서
때가 되었을 때 기회(서양과의 교류 협력)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러시아 민족을 향해 슬라브족이니 하는
서양의 전통적 시각은 매우 배타적이고 거의 적대적인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과거 이념과 체제의 대립 문제도 있었고,
군사적으로 매우 막강하기 때문에 서양 측에서 두려워하는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국가는 번영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 다른 국가들과 계속 협력해야 하고
경제 문화적으로 활발히 교류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냉전 체제가 길이지면서 러시아와 주변 국가들이 힘들어진 과거를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타 문화와의 공존은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상대의 적대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사회의 과제는
어떻게 하면 다시 미국이나 서양 주요 국가들과 예전처럼 교류 협력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서양의 반러시아적 공작과 흑색 선전전에 잘 맞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서양과 다시 공존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미국이나 전세계에 러시아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고
특히 경제적으로 해외 기업들과 엮는 것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지구 상에 거대한 러시아권역을 만들고 서양 국가들과 달리 비교적 성공적으로 다문화 국가를 이룬
러시아 사회의 다음 목표는 더 세계적인 국가를 만들고 더 영향력 있는 국가를 만드는 것,
그리고 더 많은 우호 세력들을 전세계에 만드는 일이어야 할 것입니다.
서양과의 차별성을 꾀하는 것과
서양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러시아 사회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국가의 노선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
얼마 전 중국 정부가 미국 바이든 정부와 대단한 협상 결과를 이뤄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대중국 적대적 목소리도 누그러져 있고,
중국의 자국 시장 재개방 정책도 추진되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물론 중국은 미국의 체제를 많이 모방해왔고,
중국이야말로 미국 사회체제를 많은 면에서 카피해 온 나라이긴 합니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과 체제 대립한지 꽤 오래되었고요.
러시아가 중국과는 다른 입장, 상황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불구하고 러시아는 러시아 입장과 상황에 맞게
중국처럼 미국과 유화정책을 능수능란하게 쓸 필요가 있습니다.
...... [2023-11-2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러소포비아, 인종주의, 네오나치즘이 서구 엘리트의 공식 이데올로기"
박상후의 문명개화
구독자 22만명
2023. 11. 2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태도를 잘 요약한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국제 러시아 인민 위원회 총회 세션에서 서구 지배 엘리트의 공식 이데올로기는 러시아인뿐 아니라 러시아내 모든 민족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소포비아, 인종주의 그리고 다른 유형의 네오나치즘이 서구 엘리트의 공식 이데올로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서구가 러시아처럼 큰 다민족국가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다양성과 단결이 서구 인종주의자, 식민주의자의 로직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구가 러시아는 민족의 감옥이라는 틀에 박힌 오래된 곡조를 연주하고 있으며 러시아민족을 Slaves, 노예들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인들이 노예이기 때문에 러시아를 탈식민화해야 한다는 소리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첨언하자면 앵글로 색슨은 늘 이런식으로 러시아를 낮춰봤습니다. 한국의 많은 식자층도 이런 앵글로 색슨의 틀린 관점으로 러시아를 봐왔습니다. 그러니 러시아를 수준낮은 나라로 보고 아직도 소련과 러시아를 구별하지 못하고 무슨 멸공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8-90년대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해괴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서구는 강한 러시아 수많은 민족이 통합을 이룬 러시아가 못마땅합니다. 다 알면서도 러시아를 농노체제의 낙후된 나라라는 환상을 씌우고 해방시킨다는 명목으로 찢어 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어리버리했던 옐친시대가 계속돼 러시아가 분할됐어야 했는데 푸틴이 망한 나라를 강성하게 만드니 그야말로 눈엣가시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험담을 다 알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적들이 원하는 것은 러시아를 해체하고 약탈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무력에 의존하거나 국경주변에 불화를 심는 방법을 시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내에서 민족, 종교적 분쟁을 야기하려는 외부간섭과 도발을 모두 공격적 행동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를 약화시키기 위해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를 이용한다면 거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주권과 정의를 위한 현재 러시아의 투쟁은 민족해방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라면서 이는 러시아 시민의 안보와 복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날의 투쟁은 러시아의 자유뿐 아니라 전세계의 자유를 위한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또 모스크바는 보다 공평한 세계질서 창조의 선봉에 서 있다면서 주권이 없이는 강한 러시아와 항구적으로 안정된 세계질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댜.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중동과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RT와 45분간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자하로바는 우선 중동사태와 관련해 휴전과 인도주의적 문제에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세계 대다수 국가, 글로벌 다수에 합류했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확대됐을 때 미국과 영국이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악화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아랍 이슬람권이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촉구했으며 아랍국가 연맹과 이슬람 협력기구가 모스크바, 베이징과 이 문제에 대해 협상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라로바는 또 UN 안보리 상임 이사국 5개 가운데 휴전과 협상을 촉구하는 러시아 중국이 없었더라면 그나마 어떻게 됐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파악을 못하는 키예프 정권부터 시작해 유엔안보리에서 러시아를 배제하자는 목소리들이 나오는데 이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자하로바는 또 민간인에 대한 키예프의 공격도 궁극적인 책임은 워싱턴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정권을 만든게 미국이기 때문에 워싱턴은 그들이 저지르는 테러를 눈감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녀는 바이든이 팔레스타인에서 하마스가 테러를 자행했다고 비난하지만 키예프에 대해서는 침묵한다면서 이게 미국의 대표적 이중잣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워싱턴의 주장과는 달리 우크라이나는 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돈과 무기를 민주주의 수호가 아니라 테러행위로 비전투원을 공격하는데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푸틴과 하마스가 모두 이웃의 민주주의국가를 지도에서 없애기 위해 싸운다는 바이든의 말을 언급하면서 그가 진실과 거짓을 혼합해 모스크바를 중상모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하로바는 러시아가 1990년대 국제테러에 시달린 적이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테러에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하로바는 또 2022년 봄 키예프와의 평화회담 실패를 언급하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유혈사태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모스크바는 협상이 순조롭다고 여겨 키예프 부근에서 군대를 뒤로 뺐습니다. 당시 보리스 존슨의 압력으로 협상을 파토낸 젤렌스키 정권은 러시아군이 뒤로 빠지자 자기네들이 러시아를 패퇴시켰다고 거짓 선전을 해댔습니다.
이는 한국의 여러 매체들과 소위 전문가란 사람들도 나발을 불어댄 바 있습니다. 러시아가 사흘이면 키예프까지 점령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든지 러시아군이 무기가 다 떨어져 퇴각을 한다든지 하는 얼토당토 않은 거짓말을 벌써 2년가까이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지금도 우크라이가 이기는 줄 아는 사람도 있으니 더 할 말도 없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는 현재 중동분쟁을 포함해 세계 여러곳의 혼란과 폭력으로 미국이 이득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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