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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의견

 

 

 

아무래도 공관위원장 자리는

총선에서의 복잡한 정치적 기술과 전략에 직결되는 자리이고,

그런 노련한 정치 공학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혁신성만으로 공관위원장 자리를 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혁신을 발판으로 해서 결국은 그것이 총선 승리로 이어져야 하는데,

선거 전략의 핵심 부분을 정치 신인에게 맡기는 것은 무리라고 김기현 대표가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내년 총선에는 김기현 대표 또한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있을 것이고,

당은 아무래도 혁신위의 혁신 내용을 바탕으로 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노련한 선거 전략을 가지고 총선에서 결국 결실을 거두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공관위원장 자리를 맡길 수는 없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김기현 대표가 의외로 빨리 답변했고,

이건 아무래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노련한 총선 전략이 받쳐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빨리 판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사안이 민주당에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당대표는 "멋지게 지는 것이 무슨 소용"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재명 당대표의 이 발언은

당 내부 일부 의원들의 비례 의석 관련 선거법 개정 문제에 대해 한 말이었고요.

 

여야 모두 당 대표들은 내년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고,

그 선거 승리를 위해 선거 전략적 측면에서는 결코 양보할 수 없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

특히 민주당에 대해 살펴볼 부분이 있습니다.

어쩌면 양당 모두 마찬가지이고요.

지금 당 내부가 계파 갈등도 상당한데,

이런 문제는 흔히 하듯이 계파 갈등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반대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당 대표 입장에서 자기 계파 사람들을 대거 공천을 주고

상대 계파를 대거 떨어트리는 무리한 수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자제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비명계, 국힘의 비윤계 정치인들에게는 중요한 포인트일 수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선거 전략을 중요시 하면서 무조건 이기는 선거에 집중하겠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 보면, 과거처럼 지나친 수준의 공천 학살, 타계파 죽이기를 하기에는

현 상황이 어렵고, 무리가 있다는 당 대표의 속내를 자기도 모르게 이번 사건에서

드러내게 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즉 , 이렇게 세간의 평론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면

당내 반대 계파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탈당을 막는 효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양당의 당 지도부가 계파 갈등이 심한 와중에도

과거처럼 대량 공천 학살 수준으로는 총선을 이용할 수 없는 입장이고

그렇다면 탈당 기류가 많이 보이는 양당의 정치인들 모두

지나친 공천 학살 공포감을 가질 필요까지는 없으니

그런 상황을 인식하고 탈당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2023-11-3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시스

김기현, 인요한 공관위원장 요구 거부…"그 목표로 활동했나"

 

 

이승재 하지현 기자 

등록 2023.11.30 14:05:31수정 2023.11.30 14:11:29

 

 

 

"공관위원장 목표로 활동한 것 아니지 않나"

"공관위원장 자리 논란 벌이는 것 부적절"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3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3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거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 요구에 관한 질의에 "그간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 논란을 벌인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던 말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하길 바란다"고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에 대한 답을 다음 달 4일까지 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대표는 약 2시간 만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서 혁신위는 '당 지도부·중진·친윤 핵심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6호 안건으로 정식 채택하기도 했다. 이 안건은 다음 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그간 혁신위에서 수고를 많이 했다"며 "당의 발전을 위한 나름대로 좋은 대안을 제안해 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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