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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가격 고공 행진…“우크라 항구 파괴·중국 수입 확대 탓”
정지주 기자
입력 2023.12.08 (10:57)
수정 2023.12.08 (10:59)
국제 밀 선물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다뉴브강 항구 시설 공격 소식 이후 2012년 이래 최장인 8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3월 인도분 밀 가격이 1.6%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몇 주 만에 재개된 러시아의 공격으로 항구 내 곡물 엘리베이터가 파손되고 트럭 운전사가 사망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밀수출이 이번 주 초 10년 만의 최대 규모인 101만t에 달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이지만 폭우가 주요 재배지역을 강타하면서 수확량이 감소하자 수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밀 수입이 늘어나자 미 농무부는 8일 발표할 예정인 월간 수급보고서에서 적동소맥(SRW, soft red winter wheat)의 수출 전망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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