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이름… 이름 부르지 말아 주세요” 이재용 ‘쉿’ 영상 비하인드 공개돼
현화영 기자
입력2023.12.12. 오후 2:56 기사원문
부산 깡통시장 방문 당시 환호하는 시민들 일일이 손 잡아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A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등과 함께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에 방문했을 당시 포착된 ‘쉿’하는 동작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화제가 된 가운데, 당시 이 회장이 왜 그랬는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재용 유세 현장 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엔 윤 대통령과 정·재계 인사들이 부상 깡통시장을 찾았을 당시 한 시민이 찍은 영상이 공유됐다.
경남 거제시에서 뷰티 전문점을 운영한다는 시민 A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으로 영상 속 시민들은 “이재용! 이재용!”이라고 외치며 이 회장을 환영했다.
이에 시민들이 이 회장에게 손을 뻗어 악수를 청하자, 이 회장은 이에 화답하듯 시민 한 명, 한 명 손을 잡아준다.
A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
그러다 이 회장은 입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쉿’ 포즈를 했고 이 모습이 시민들 카메라에 담겨 화제가 됐다.
당시 이 회장은 윤 대통령도 이 자리에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고 시민들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웃으며 “이름… 이름 부르지 말아 주세요”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신기한 듯 쳐다보고 웃었다고 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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