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생각과 의견

 

 

[1]. 러시아 내 이주민이나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해 의미있는 발언을 한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의 이민, 이주민 정책은 요즘 서양에서 큰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주민의 권리나 배려와, 러시아의 법과 전통을 지키고 존중하는 것의 공존이어야 함을 강조하는 푸틴 대통령.

 

웹 캡처_16-12-2023_21383_www.youtube.com - 푸틴 - 이주민 이민정책 - 러시아의 법과 전통을 지켜는 방향과 이주민 배려를 동시에.jpeg

 

 

 

 

 

[2].  러시아에 적대적인 세력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자는 일부 의견에 대해 푸틴은 매우 의미있는 말을 합니다.

 

웹 캡처_16-12-2023_213923_www.youtube.com - 푸틴, 러시아에 적대적인 서양에 왜 가스를 계속 공급하느냐는 질문을 받자.jpeg

 

 

 

 

 

[3]. 국가간 비즈니스를 정치적 이해관계과는 달리 취급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푸틴 대통령.

 

웹 캡처_16-12-2023_214025_www.youtube.com -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대로, 정치는 정치대로.jpeg

 

 

 

 

 

[4]. 이를 해석하자면,

요즘 전세계적으로 공급망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큰 가운데,

러시아는 공급망과 국제적 비즈니스 문제에서 결코 정치적 이유로 공급망을 악용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선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 사회에서 신용을 지킬 것을 약속하는 것이고,

앞으로도 러시아는 세계 각국과 경제적 협력을 함에 있어서 이번 전쟁이나 체제 대립 문제가 방해되지 않도록

세계 각국과 기업들에게 확고한 신뢰의 메시지를 주는 차원도 있다고 봅니다.

 

아주 노련한 푸틴 대통령... 역시 지금 러시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금 러시아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꿰뚫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자국에서 확고한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웹 캡처_16-12-2023_21418_www.youtube.com - 공급망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겠다는 국제질서 존중 메시지.jpeg

 

 

 

 

 

 ......   [2023-12-16]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서구 주류미디어, "시간은 푸틴의 편"/전쟁은 전쟁,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이주외국인도 러시아 법률 전통 준수해야!

 

 

박상후의 문명개화

구독자 21.9만명

 

 

 

 

 

 

 

 

 

2023. 12. 16.

 

이번 방송에서는 푸틴 대통령에게 올해 성과를 듣는다는 행사를 서방매체들이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주도권이 러시아로 넘어갔고 시간은 푸틴의 편이라는 논조였습니다. 

 

검은색 펠트펜으로 무장한 채 4시간 넘게 수많은 메모를 하고 시민들의 질문에 유쾌하게 답하는 푸틴 대통령의 면모에 주목했습니다. 서방 매체들이 떠들었던 것처럼 푸틴은 취약해 보이지 않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의 갈등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NYT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분쟁과 국가를 완전히 통제하는 전시 지도자로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그의 신뢰는 우크라이나, 서방과의 투쟁에서 살아남으려는 러시아 지도자의 분명한 결의를 강조한 4시간 동안의 기자 회견에서 입증됐다고 썼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목표를 달성하면 평화가 찾아올 것이란 말을 인용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모든 것을 공짜로 얻었지만 그 공짜는 어느 시점에 끝날 수도 있고 이미 끝나기 시작한 것 같다는 푸틴 대통령의 표현도 전했습니다.  NYT는 또 푸틴 대통령이 상대적 우위에 있는 힘의 입장에서 연설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올해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격퇴했고 현재 최전선을 따라 여러 곳에서 공격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의 군사생산은 증가하고 있으며 서구의 제재는 경제에 해를 끼치지 못했다고도 NYT는 전했습니다. 

 

또 영국의 가디언도 비슷한 논조였습니다. 이 신문은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 비무장화, 중립화를 요구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올 여름 우크라이나군의 미지근한 반격과 군사 작전 지연 이후 우크라이나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강경 노선을 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과 관련해 워싱턴DC의 당파 내분도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군은 약 50만 명의 계약병을 모집해 추가 동원이 필요 없다는 말로 푸틴이 국민을 안심시켰다고도 평가했습니다. 

 

비슷한 관점은 FT에서도 공유됩니다. FT는 키예프가 항복하지 않으면 푸틴은 전쟁을 계속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신청 포기등 푸틴의 요구는 본질적으로 완전한 항복과 러시아의 지배수용에 해당한다고 보도했습니다. FT는 또 키예프를 지지하려는 서방의 결의가 약해지면서 우크라이나의 낙관주의가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흑해의 다른 두 지역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음을 암시하면서 그 지역이 우크라이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젤렌스키가 서방의 지원을 받아내려 아등바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푸틴이 자신감을 가질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여름 반격이 러시아 방어선을 돌파하지 못해 동맹국들을 실망시켰고 키예프가 푸틴 군대를 격퇴할 능력이 있는지 회의감을 증폭시켰다고도 했습니다. 

 

독일 매체는 푸틴이 갈등을 지속할 힘이 있고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Die Welt는 또 모스크바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석유를 판매하기 위해 그림자 함대를 건설해 막대한 자금을 벌고 있으며 소련시대부터 운영해온 방위산업은 현대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Sky News는 러시아가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무장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무장하고 있다면서 시간은 푸틴의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과 브뤼셀의 차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향후지원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유럽연합에 우크라이나를 가입시키려는 수십년간의 노력에는 더 많은 단계가 있을 것이며 각 단계는 그 기회를 탈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가입 저지를 위한 푸틴 대통령의 결심을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르 피가로를 비롯한 프랑스 매체들은 러시아가 파리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푸틴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게 에마뉘엘 마크롱의 연락 단절로 인한 것이다. 러시아와의 협력에 프랑스가 관심이 있다면 러시아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입장은 프랑스가 일방적으로 러시아와 멀어진 것이지 일부러 관계를 단절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첨언하자면 푸틴은 그래도 마크롱을 숄츠보다는 괜찮게 평가합니다. 아프리카 같은 데서 쫓겨나고 있는 프랑스의 마크롱은 BRICS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BRICS 가입의사를 밝힐 경우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대해 푸틴은 신청은 받을 수 있다, 다만 수용여부는 걔네들 하기에 달렸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르 몽드는 푸틴의 중동방문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의 기고가들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갇혀 있지 않으며 1년 전보다 상황이 나아졌고 시간은 그의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푸틴의 이번 대규모 기자회견은 러시아가 분명한 신호를 보냈음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은색 펠트펜으로 무장한 푸틴 대통령은 단어에 밑줄을 긋고 단락에 동그라미를 치는 등 많은 메모를 했다고 묘사했습니다. 4시간 동안의 회견중에 실내공조기로 인해 가끔 기침을 하기도 했지만 그는 편안하고 유쾌해 보였다고 르 몽드는 보도했습니다. 또 푸틴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관한 한 비타협적 태도도 보였다고 했습니다. 

 

프랑스의 3대 일간지중 하나인 리베라숑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서도 당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 뒷배경 스크린 컬러에 주목했습니다. 파란색 배경에 하단은 노란색입니다. 우크라이나 국기색입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을 형제, 같은 민족이라 부르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연설 배경의 컬러는 자신감의 발로일지도 모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정권은 러시아를 돼지, 오크라고 경멸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오히려 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보다 우위에 서 있다는 아레스토비치의 발언으로 인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외신 Q&A세션에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NYT기자에게 첫 번째 마이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은 걔 말고 중국의 신화사 기자에게 먼저 마이크를 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푸틴 대통령의 유머감각과 서구미디어 조롱에 환호했습니다. 푸틴을 사랑한다, 서사시 같은 순간이다. NYT불쌍해서 어쩌냐, 타임즈의 타임이 끝나가고 있다. 어쩜 푸틴이 그리 트롤링을 잘하냐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거짓말만 일삼아온 서구 미디어에 푸틴이 한방 먹였다고 통쾌해 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이주외국인 의제도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에 1천만명의 이주민이 있다면서 노동시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을 수용하는 방식이 러시아인들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주민들이 러시아 법률과 전통을 존중하고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부지역 학교에서는 현지인보다 이주민 아동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면서 그런 문제는 사전에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주민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배려는 해야 하지만 그들이 러시아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혀서는 안된다는게 이주정책 기조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 아주 이례적으로 러시아를 적대시하는 서구에 대해 왜 가스공급을 단절하지 않는데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돈과 무기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서구에 가스를 주는지 답답해 하는 사람도 많은데 여기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그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는 가즈프롬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가스를 공급할 계약상 의무가 있어 이를 실행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 의무를 이행하면서 돈을 받는거지 공짜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정치적 목적으로 가스를 공급하는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일 뿐이지 정치적 고려로 가스를 끊고 말고 하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구가 적인데 왜 가스를 공급하느냐, 이참에 가스를 끊어 적들을 얼려죽이자고 하는게 보통사람들의 생각이지만 러시아의 정책판단은 놀라울 정도로 냉정하고 이성적입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전쟁은 전쟁이고 비즈니스는 신용과 계약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서방은 뭐든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모든 방면에서 치밀하기 그지 없는 러시아를 결코 꺾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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