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생각과 의견

 

 

사실상 예멘의 군대라고 할 수 있는 후티군이 이스라엘로 향하는 물자를 실은 배들을 차단하고 있고,

이는 예멘이 이스라엘로의 물자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이스라엘을 고립시키는 작전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이스라엘과의 전쟁 등은 피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물자 공급을 차단하는 작전을 쓰고 있네요.

중동 정세가 매우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예멘이 당장 큰 군사 공세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미군 등 지원세력은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아직 정확한 작전을 세우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예멘이 대대적으로 공격을 하는 것도 아닌데 미군 등이 앞장서서

예멘을 공격하자니, 다른 중동 지역 국가와의 충돌로 사태가 번질까 우려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예멘 측이 교묘한 방법으로 이스라엘로의 물자 차단을 노리고 있고,

이스라엘로의 보급이 중요한 미국 등은 향후 예멘에 대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미국 입장에서 중동의 다른 나라들과 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고,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까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반복해서 필자가 말하지만,

트럼프 측의 주장대로

미국은 대외 정책 중 군사작전의 비중을 줄이는 대외정책의 다이어트가 시급해 보입니다.

 

미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서

전세계 곳곳에 너무 많은 파병을 하고 있고,

그 중 상당수는 침략이라고 간주할 수 있는 곳들도 많습니다.

 

얼마 전 아프간에서 아프간 시민들에 의해 퇴출되었고,

지금 시리아에는 도대체 왜 미군이 반군 쪽에 가담해 있는지,

또 이라크 내에서 미군 철수 요청이 있음에도 왜 계속 점령군으로 주둔하고 있는지

미국은 대외 군사 정책을 감추려하지 말고

떳떳하지 못한 곳에서는 철수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재정 문제도 있고요.

미군들의 안위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대외 군사정책을 너무 많이 남발해 온 미국,

이제 대외 군사정책의 다이어트가 시급합니다.

 

 

 

 ......   [2023-12-17]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뉴스1

이-하마스 전쟁 불똥 수에즈운하에 튀어…해상 물류대란 우려

 

 

강민경 기자 별 스토리  • 

5시간

 

 

세계 최대 해운사 MSC "수에즈 말고 희망봉 쪽으로 간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의 모습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이집트 수에즈 운하의 모습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 등은 홍해를 통한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수에즈 운하를 피해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겠다는 것이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수에즈운하를 드나드는 선박 가운데 이스라엘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선박들을 공격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C는 지난 15일 밤 라이베리아 선적의 자사 화물선 팔라티움 3호가 홍해 남단 예멘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일부 선박이 수에즈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MSC는 이번 공격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선박이 약간의 화재 피해를 입어 운항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라이베리아 선적의 또다른 선박인 하팍 로이드 알 자스라호가 미사일에 맞았다고 밝혔다.

 

덴마크의 해운사 머스크(Maersk) 또한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바브엘만데브를 통한 모든 컨테이너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30일(현지시간) 좌초됐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의 부양으로 통행이 재개된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선박이 운항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30일(현지시간) 좌초됐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의 부양으로 통행이 재개된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선박이 운항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뉴스1

 

프랑스 해운사 CMA CGM 또한 이런 움직임에 합류했다. CMA CGM은 성명을 내고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해운사 하팍 로이드 또한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수에즈운하와 이어지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적인 주요 해상 수송로다.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상품 무역량의 약 12%를 차지한다. 페르시아만에서 생산된 원유와 천연가스가 유럽과 북미로 수출되는 통로이기도 하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이곳에서 민간 선박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

 

로이터는 현재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벌인 작전과 관련해 이웃나라 오만을 중재국으로 '국제 당사자들'과의 대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측은 아직 대화에 참석한 당사자의 신원을 알리지 않았으며 회담이 열린 장소나 시간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는 유도탄 구축함 카니호가 16일 오전 홍해에서 후티 반군에 의해 발사된 무인기 1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모두 일방 공격용 드론이었으며 선박에는 피해가 없었다.

 

후티 반군측은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들만 표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팔라티움 3호와 MSC 선박 알라냐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가 목적지로 기재하고 있었다.

 

한편 홍해를 지나는 선박의 전쟁 위험 보험료가 크게 인상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7일간의 항해에 수만 달러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킨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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