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박상후의 문명개화)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어린이와 성인의 사회과부도, MAPS! ...[2023-12-18]

by viemysogno posted Dec 18,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어린이와 성인의 사회과부도, MAPS!

 

 

박상후의 문명개화

구독자 21.9만명

 

 

 

 

 

 

 

 

 

 

2023. 12. 17.

 

이번 방송에서는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책 한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한 권 소장할 만한 책입니다. 책 제목은 MAPS지도들입니다. 폴란드의 부부 그래픽 작가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와 다니엘 미지엘린스키가 만들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3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43개국 언어로 출판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중고등학교때 사회과부도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런 점에서 이 MAPS라는 책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나라들뿐 아니라 동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의 여러나라들을 친근한 일러스트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데도 도움이 될만 합니다. Things to do 어느나라를 가면 뭘할까를 바로 마음먹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산, 빙하, 폭포, 오로라가 이채로운 아이슬란드를 소개하는 페이지만 봐도 아주 간명하면서 일목요연합니다. 수도는 레이캬비크로 한국과 비슷한 103,000평방킬로미터 면적에 인구는 33만 5천명이라고 돼 있습니다. 사람사는 모습이 바로 연상됩니다. 저는 인구가 30여만명 밖에 안되는 아이슬란드에 무라카미 하루키 팬 클럽이 있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각국의 지리, 문화, 특산물, 음식. 유적, 인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독일의 경우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포츠담등의 위치를 지도에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또 닥스훈트가 독일 견종이란 것과 독일 화힉자 펠릭스 호프만이 아스피린의 발명자란 상식도 소개합니다. 뉘른베르크, 하이델베르크, 뮌헨등 남부주요도시와 노이슈방스타인 성의 위치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또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포르셰 공장등 견학거리도 소개합니다. 

 

이 MAPS란 책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뀐게 있으면 개정판을 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독일의 자동차 왕국이란 명성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릅니다. 탈산업화로 제조업의 3분의 2가 공장의 해외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전장업체 보쉬, 그리고 트랜스 미션으로 명성이 자자한 ZF가 대대적인 감원에 들어갔습니다. 

 

요즘 외신을 접하면 생소한 지명이 많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키예프 정도는 대충 알지만 크리보이록, 자포로제, 도네츠크, 마리우폴, 세바스토폴, 얄타 같은 지명이 정확하게 어디 있는지 일반적으로는 잘 모릅니다. MAPS의 우크라이나편을 보면 거의 모든 상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 체르노젬, 밀등 특산물부터 타라스 셰브첸코 같은 시인, 화가, 사상가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고 있습니다. 크림반도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하고 있다는 해설을 달았는데 아마도 저자가 폴란드인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볼린지역, 르보프, 이바노프란콥스크, 흐멜니츠키, 트란스카르파티아 산맥에 대한 묘사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 우크라이나 요리, 동식물, 문화 유적등에 대한 설명도 디테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크라이나 분쟁을 보면 머지않아영토 대부분이 러시아에 통합되게 생겼습니다. 넉넉잡아 앞으로 1년이면 개정판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MAPS는 러시아를 유럽이 아닌 아시아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아시아, 유라시아의 광대한 영토의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요약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니즈니노보고로드, 페름, 예카쩨린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등을 거쳐 블라디보스톡까지 이어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노선을 그리면서 도중에 뭐가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랄산맥 이서와 북부, 그리고 북빙양지역의 설명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쇄빙선 함대가 항해하면서 새로운 글로벌 물류혁명이 시작되고 있는 지역에서 바렌츠해와 노바야 젬랴섬은 대략 어디에 있는지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러시아 특산물과 요리에 대한 설명도 간명합니다. 예를 들어 추울 때 러시아인들이 쓰는 털모자 우샨카, 러시아 전통인형 마트료쉬카, 러시아식 차주전자 사모바르, 러시아식 팬케잌 블린등도 소개합니다.

 

한국인들은 테헤란로등으로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제대로 모르는 이란에 대한 소개도 흥미롭습니다. 아랍권과는 다른 페르시아문명을 이룬 역사속 대제국의 면모를 대표하는 수많은 유적지, 그리고 풍부한 물산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테헤란의 아자디탑, 이스파한의 이맘 호메이니 광장, 쉬라즈의 에람 가든등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부터 페르시아 고양이, 페르시아 표범, 늑대, 페르시안 아이언우드등 이란의 동식물도 일러스트 하나로 소개했습니다. 

 

 나라밖으로 시선을 돌려 더 넓은 세계를 알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있어야 하는데 MAPS는 그런 요소들을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전세계 66개국을 소개하고 있는데 1페이지 내지 2페이지에 걸쳐 한 나라씩 알아야 할 개요들을 핵심만 짚어 설명하고 있습니다.저자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흥미와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세계를 여행하며 이 책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 책이 시작점이 돼 보다 관심이 생기는 나라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보를 알아보고 나중에는 직접 그 나라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armatat1414@gmail.com

 

 

 

 

 

 

 


Articles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