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9
김민재 철벽수비에 1골1도움 유럽 진출 ‘최고 경기’
이준희 기자
입력 2023.12.18 (21:32)
수정 2023.12.18 (21:39)
앵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분데스리가에서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과시한 김민재는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민재의 수비는 철벽 그 자체였습니다.
정확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저지한 김민재는 두 팔을 들어 올리며 포효했습니다.
본업인 수비뿐 아니라 숨겨둔 공격 본능도 제대로 폭발시켰습니다.
전반 25분, 김민재는 190cm의 장신을 활용한 타점 높은 헤더로 슈투트가르트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김민재의 높이는 위력 그 자체였습니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선 정확한 헤더로 케인의 추가골을 도우며, 독일 무대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계속해서 공격에 적극 가담한 김민재는 후반 18분 마침내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강력한 헤더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습니다.
3대 0 승리를 이끈 김민재는 유럽 각종 매체에서 2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제치고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토마스 투헬/바이에른 뮌헨 감독 : "김민재는 매우 강력했습니다. 강한 체력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높았습니다.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럽 무대 세 시즌 연속 득점포를 터뜨린 김민재는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명성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팀과 프로 무대에서 넣은 11골 중 8골이 헤더 상황에서 나왔을 만큼, 김민재의 머리는 언제나 위협적입니다.
무결점 수비뿐 아니라 공격력까지 장착한 김민재는 세계적 수비수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준희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