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RE:Opinion] (지노비예프 신임 주한 러시아 대사)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에서 이제 수출 시장 확대는 우리 경제의 핵심 목표가 되었습니다. [2023-12-20]

by viemysogno posted Dec 20,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

 

지노비예프 대사는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국의 자동차, 가전제품들이 유망한 러시아 시장을 자발적으로 떠났다면서

그 틈새를 중국의 경쟁제조업체들이 파고들어 잠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기업이 자사 제품을 러시아에서 '1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쏟은 노력은 서구의 기회주의적 지정학적 이해관계에 의해 희생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업들은 러시아에 다시 돌아올 옵션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나중이라도 러시아는 그러한 복귀를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

 

 

 

: 한국 경제과 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위기는 수출의 위기이고,

수출 시장에서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중국은 우리와 비슷한 산업 분야에서 우리를 맹추격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미 일부 분야에선 우리를 앞지르고 있고요.

 

저 큰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우리 경제가 위기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큰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에게 더 큰 수출 시장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수출 시장은 당연히 1순위가 러시아입니다.

인구도 많고, 경제력도 상당합니다.

서양과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고 있고요.

이미 현대차 등은 러시아에서 매우 크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러시아에 공장을 매각했지만,

바이백 조건에 따라 전쟁과 제재가 누그러지면

다시 현대는 공장을 인수하고, 공장을 재가동하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 측에서도 자국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떠나자 중국산으로 채워지고 있음을

이미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 자원 부국이고,

산업의 기초 품목들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수준 높은 문화와 뛰어난 우주 과학 기술도 있고요.

 

러시아는 지금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고,

자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파이프라인 밸브를 잠궈버리자는 여론도 있지만,

러시아 정부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전쟁 후를 대비해서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어야 하고,

국제사회와 안정적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유럽의 제재에도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관을 잠그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공급망 안정을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과의 전통적 우호 관계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고,

한국 측과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우호적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

 

급속도의 산업 성장을 거친 우리는 중요한 산업 기초 품목 중에서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고

요소수 대란도 그런 차원이기도 합니다.

 

반면 러시아는 천연자원과 이를 가공하는 방대한 산업체계를 보유하고 있고

자원과 이를 바탕으로 산업의 기초 품목들을 거머쥐고 있습니다.

 

우리는 첨단 산업 중심이지만

자원이나 산업의 기초 품목들이 취약하고

그래서 자주 공급망 위기에 시달리고 있고요.

 

러시아가 안정적인 공급망을 약속해준다면

우리는 현 경제 위기에서 최대의 숙원 과제인 수출 시장 확보는 물론

자원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까지 이룰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필자가 늘 하는 말이지만,

이보다 더 좋은 상생 관계는 없습니다.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완벽합니다.

 

현대차 현지 공장에 대해 바이백 조항을 넣은 것도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한다는 러시아의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   [2023-12-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2].

----------------------------------------------------------------------------------------------------------------------------------------------------------------

 

코메르산트는 블라지보스톡 속초간 화물 여객선 개통을 언급하면서 관광 교류와 무역증진을 위한 항공편 재개문제에 대해서도 지노비예프 대사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는 해상운송 재개를 위한 한국측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페리는 정기 항공 직항편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측이 유류비, 지상서비스 이용문제, SWIFT결제 시스템에서 러시아가 배제된 점등을 들어 항공직항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비용 효율성이 매우 뛰어난 시베리아 횡단 항공회랑의 이용도 거부했다고 그는 부연했습니다. 그는 1년 넘게 러시아 항공사들은 블라지보스톡,

유즈노사할린스크, 이르쿠츠크에서 항공편을 운항하기 위해 한국의 항공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허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해상운송은 가능하면서 항공운송은 왜 안되는지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지노비예프 신임 주한 러시아 대사, 그가 보는 한러관계의 모든 것!

 

 

박상후의 문명개화

구독자 21.9만명

 

 

 

 

 

 

 

 

 

 

2023. 12. 20.

 

이번 방송에서는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신임 주한 러시아 대사가 코메르산트와 가진 서면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한러관계에 대해 여러 대화를 했습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그는 러시아에 있어 한국은 비우호적인 나라 중 가장 우호적인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러시아가 한국과 관계를 구축할 때 흑백 접근 방식이 아닌 미묘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이 다수의 대러 제재에 동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관계의 급격한 단절을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서방의 제한이 양자 협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공급을 자제하는 것도 근본적으로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서면 인터뷰에서 코메르산트 특파원 나탈리아 포르쨔코바는 일본이 처음부터 러시아를 아시아에서 억제하는 기관차가 됐다면 한국은 마지못해 반러제재에 동참한 것 같은데 이를 어떻게 보느냐고 지노비예프 대사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는 한국이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면서도 선린우호관계 발전에 어긋나는 비우호적인 나쁜나라로 전락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수교이후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모스크바와 서울 사이에는 어떠한 정치적 문제나 짜증나는 일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상호 작용은 우리 국민의 상호 관심과 공감이라는 견고한 기반위에서 활발히 발전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균형있고 건설적인 입장을 변함없이 고수해 왔으며, 한국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이 기존의 차이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수용 가능한 정치적, 외교적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줬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2022년 2월부터 3월까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은 금융과 수출 통제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최소한의 반러시아 제재 프로그램에 동참해 비례적 보복조치를 수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시간이 가면서 경제부문에서 한러양국을 디커플링하는 부정적인 프로세스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노비예프는 그러면서 새해에는 더 나은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시에 한러 관계는 새로운 불쾌한 놀라움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노비예프는 상황은 좋다 하지만 절망적이지는 않다는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모스크바가 서울과의 관계를 구축할 때 흑백논리를 고수하지 않고 미묘한 접근방식을 취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노비예프는 국제정세에 대한 평가차이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한국과의 상호 작용 잠재력을 보존하고 보다 유리한 외부 환경에서 한국의 발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공급을 자제하는 것은 러시아에 근본적으로 중요하며 살상무기 공급의 시작은 장기적으로 양국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메르산트는 9월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서방과 한국이 두나라가 불법무기 거래를 한다고 비난했으며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 100만발을 받았다고 하는데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 대사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제기하는 러시아와 북한간의 불법적 군사기술 협력에 대한 주장은 근거도 없고 증거로 뒷받침 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장은 서방이 늘 선호하는 Highly likely 스타일로 디자인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UN내에 대북제재를 모니터링 하는 1718 위원회 같은 메커니즘이 있지만 아무런 설득력 있는 주장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노비예프는 러시아가 대북 안보리 결의안을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책임감 있게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러북간 협력관계에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코메르산트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치명적 무기를 보내는 방안을 수용하도록 하기 위해 미국이 의도적으로 모스크바가 일부 민감한 기술을 북한에 이전했다는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 대사는 그런 추측도 그럴 듯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접근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키예프에 무기와 군사 장비를 직간접적으로 공급하는 성급한 결정에 대해 경고한다고 했습니다지노비예프는 키예프에 치명적인 무기 공급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한국 파트너들의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정권에 대한 한국의 접근 방식이 앞으로도 변함없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한국의 법률은 분쟁지역에 대한 치명적 무기지원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지노비에프 대사는 한국 파트너가 전장에서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려는 서방과 워싱턴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항복을 포함하는 소위 젤렌스키 평화 협정의 이행에 의존한다는 것은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의 평화협정안은 영토 압류, 배상금 지급, 재판소를 설치해 특정 범죄의 자백을 받아내는 것들입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자신의 외교경험상 극동의 이웃국가들은 이데올로기적으로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들의 환상에 빠진 눈먼 교조주의자가 아닌 진중한 실용주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특수군사작전 이후 추가 발전을 고려해 러시아와의 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한국인들이 러시아를 옛날부터 있어 왔던 우호적 이웃으로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메르산트는 분쟁 전까지 한러간 양자무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산 자동차였는데 자동차는 가전제품과 함께 사실상 사라져 중국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면서 이에 관련한 대사의 견해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는 한국의 대러제재 참여에도 불구하고 2022년 양국간 무역액은 꽤 높은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에는 21%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중요한 무역, 경제파트너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국의 자동차, 가전제품들이 유망한 러시아 시장을 자발적으로 떠났다면서 그 틈새를 중국의 경쟁제조업체들이 파고들어 잠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기업이 자사 제품을 러시아에서 '1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쏟은 노력은 서구의 기회주의적 지정학적 이해관계에 의해 희생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업들은 러시아에 다시 돌아올 옵션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나중이라도 러시아는 그러한 복귀를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메르산트는 블라지보스톡 속초간 화물 여객선 개통을 언급하면서 관광 교류와 무역증진을 위한 항공편 재개문제에 대해서도 지노비예프 대사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노비예프는 해상운송 재개를 위한 한국측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페리는 정기 항공 직항편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측이 유류비, 지상서비스 이용문제, SWIFT결제 시스템에서 러시아가 배제된 점등을 들어 항공직항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또 한국은 비용 효율성이 매우 뛰어난 시베리아 횡단 항공회랑의 이용도 거부했다고 그는 부연했습니다. 그는 1년 넘게 러시아 항공사들은 블라지보스톡, 유즈노사할린스크, 이르쿠츠크에서 항공편을 운항하기 위해 한국의 항공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허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해상운송은 가능하면서 항공운송은 왜 안되는지 현재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그는 양국간 인적교류에 있어 인위적인 장벽을 제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양국국민을 위한 비자면제 여행 체제를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하다면서 한국 파트너의 건설적인 접근방식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대사는 1967년 생으로 아시아, 특히 중국전문가입니다. 주중러시아대사관 근무를 거쳐 러시아 외교부 아주 1국장을 역임해 한국에 부임했는데 영어와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합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armatat1414@gmail.com

 

 

 

 


Articles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