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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0구역, `전광훈 알박기` 빼고 재개발 간다…2004세대 규모

 

 

이미연 기자

입력: 2023-12-22 14:17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서 한남4·장위10·전농13구역 등 가결

 

 

장위10구역, `전광훈 알박기` 빼고 재개발 간다…2004세대 규모

사진 연합뉴스

 

 

종교시설에서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던 '알박기' 문제로 진척이 없던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계획이 해당 시설을 제외하고 개발하는 안이 확정되며 드디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장위10구역 재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7년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지만, 구역 내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가 거액 보상금을 요구하며 버텨 사업 추진이 거의 멈춘 상태였다.

 

사랑제일교회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제시한 금액의 2배 가까운 563억원을 요구하자 조합 측은 명도소송을 제기, 교회 측이 1·2·3심 모두 패소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는 신자들을 동원해 수차례의 강제집행을 막으며 버티다 500억원에 이주를 합의했다. 그러나 교회가 그 합의를 이행하지 않자 조합은 결국 교회를 제외한 재개발 진행을 확정한 것.

 

구역 면적은 9만1362㎡로 총 200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341세대는 분양 주택과 혼합해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교회부지를 제외한 조합 측은 정비구역 경계를 조정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을 조정하는 한편 지역에 필요한 공원,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도 배치했다.

 

장위10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비롯한 다음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장위10구역, `전광훈 알박기` 빼고 재개발 간다…2004세대 규모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조감도. 자료 서울시

 

이날 위원회에서는 한남4구역 안도 가결됐다. 지난 2월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해 7월 교통영향평가를 거쳤으며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획은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일부 도로의 폭을 늘리고 공공기여 비율을 높인 덕분에 용적률이 상향됐고, 일부 주동(건물)의 높이도 조정됐다.

 

 

건폐율은 31%에서 29%로 감소하고 일부 주동의 형태를 타워형으로 변경했다. 세대 수는 당초 2167세대보다 164세대 늘어난 2331세대이고 이 중 350세대는 분양 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소셜믹스)로 공급한다.

 

동대문구 전농13재정비촉진구역에는 977세대 아파트가 조성된다. 2008년 11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5년 만에 촉진구역 신규 지정을 앞둔 구역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주거 비율을 80% 이하에서 90% 이하까지 완화한 안이 수정 가결돼 더 많은 주택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7개 동, 지상 45층의 공동주택 977세대(공공 160세대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농13구역은 2024년 조합설립인가, 2025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허가 건축물 등 노후·불량 건축물이 난립한 홍제2구역 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 지역은 2005년 정비구역 지정,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2014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이후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있다.

 

결정안은 재정비촉진지구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축물에 대한 주거 비율을 완화해 총 132세대의 공동주택(공공 19세대 포함)과 근린상가를 공급하게 됐다.

 

무허가 건축물들로 인해 통행이 어려웠던 통일로 이면부는 도로·공공공지로 결정돼 정비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 필요 시설인 사회복지시설이 건립된다.

 

 

 

이미연 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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