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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가해자'에 마약 처방한 의사 구속 갈림길...환자 성폭행 혐의도

 

 

권준수 기자

2023년 12월 27일 13시 09분 댓글

 

 

 

 

 

 

[앵커]

마약에 취한 채 20대 여성을 차로 들이받고 도주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혐의를 받는 의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 의사는 마취 상태인 여성 환자들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도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마약을 처방한 의사, 어떤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겁니까?

 

[기자]

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40대 의사 염 모 씨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에게 약물을 처방하고, 이 과정에서 진료기록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사건이 알려지자 진료기록을 무단으로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염 씨는 오늘 법원을 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염 모 씨 / 성형외과 의사 : (마약류 불법 처방한 혐의 심사에서 인정하셨습니까?) …. (사고 뒤 기록 삭제하신 것 맞나요?) …. (롤스로이스 사고 죄책감은 안 느끼시나요?) 느낍니다. 죄송합니다.]

 

염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범죄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염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했더니 수면 마취 상태인 여성 환자 10여 명을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정황이 발견된 겁니다.

 

또 지난 10월 의사 면허가 정지된 후에도 서울 시내 다른 병원에서 진료 행위를 계속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은 지난 8월, 마약에 취한 운전자가 20대 여성을 들이받고 도주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여성은 뇌사 상태에 빠진 뒤, 넉 달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가해 운전자 신 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고, 사건 당일 프로포폴 등 약물을 처방한 염 씨도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권나원 /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지난 8월) : 압구정역 인근 모 성형외과 의사에 대하여는 치료 목적이 없음에도 신 씨에게 마약류를 투약한 마약류 관리법 위반, 진료기록부에 치료 목적 및 마약류 처방이나 투약과 관련하여 허위 기재를 한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는 취지이고….]

 

염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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