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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공격 받은 러, 우크라 기차역에 대규모 공습…마린카 러 수중에

 

 

임병선 기자

입력 :2023-12-27 08:48ㅣ 수정 : 2023-12-27 08:48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흑해 북쪽을 순찰하던 중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무기를 요격할 수 있는 스팅거 미사일 발사기를 어깨에 이어 보이고 있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흑해 북쪽을 순찰하던 중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무기를 요격할 수 있는 스팅거 미사일 발사기를 어깨에 이어 보이고 있다.

AFP 자료사진 연합뉴스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저녁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기차역에 공습을 가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저녁 최전방인 헤르손의 한 기차역에 피란민 약 140명이 모여 열차를 기다리던 중 러시아의 대규모 폭격이 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례 연설을 통해 피습 사실을 전하며 “현장에는 민간인이 다수 있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공습으로 경찰관 한 명이 숨지고 경관 2명과 민간인 2명 등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클리멘코 장관은 “이는 러시아의 또 다른 전쟁범죄”라며 “고인의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날 새벽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 남부 항구 도시 페오도시야를 공습했다. 러시아는 사망 1명, 부상 2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자국 해군 흑해함대의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호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州) 서부 마린카가 러시아에 점령당했다는 것을 사실상 시인하며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AFP,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이날 키이우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철수했다”며 “지금 마린카 외곽으로 이동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정착촌 경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마린카라는 도시는 이제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전날 러시아군의 점령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180도 바꾼 셈이다.

 

마린카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도네츠크주의 주도 도네츠크에서 서남쪽으로 약 20㎞ 떨어진 인구 1만명가량의 도시다.

 

러시아는 지난 6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은 가운데 최근 몇 주 동안 전체 전선에 걸쳐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마린카뿐만 아니라 도네츠크 북쪽에 있는 아우디이우카도 지난 10월 이후 러시아군의 거센 공세에 위협받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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