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국내 뉴스

 

 

 

 

중앙일보

정치 정치일반

[속보]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 합류"

 

 

입력 2023.12.29 09:51

 

업데이트 2023.12.29 10:23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한지혜 기자 

구독

 

 

지난 10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세미나 '문민정부의 정보화'에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세미나 '문민정부의 정보화'에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석현(72)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합류의 뜻도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며 "전두환 때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켜 온 당원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현 민주당을 "침몰 직전 타이태닉호"에 빗대며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도 바꾸고 배도 정비해야 했는데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만 믿고, 자기들만의 선상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칙에 귀 닫고 상식을 조리돌리면 하다가는 결국 난파해 침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부의장은 특히 자신과 서울법대 동창이며 50년 지기인 이 전 대표의 신당 합류의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외로운 외침과 투쟁을 양심상 모른 척 할 수 없다.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며 "개인보다 나라 걱정의충심뿐인 이낙연의 진정성을 저는 알기에 이 전 대표와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신당의 성격에 대해선 '야당'임을 밝히며 "민주세력 최후의 안전판이자 제3의 선택지"라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 타이태닉이 난파하면 옮겨 탈 수 있는 구명보트 역할""윤석열 정권 국정 난맥의 험난한 파도에 새로운 배를 찾는 합리적 다수의 국민을 위해 준비될 것"이라며 "신당은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국민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과의 적대적 공생이 아닌, 국민과 공생하는 도덕정당의 힘을 보여 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 전 부의장은 안양시 동안구에서 14·15·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지냈다. 현재 이 전 부의장은 신당 소속으로 안양 동안갑 지역 출마 준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Hit)(Hot)= (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윤-리 총리 "외교안보 대화 신설…FTA 2단계 협상 재개"(종합) ...[2024-05-26] viemysogno 2024.05.26
4197 (뉴시스 조재완 신재현) 이재명 "대표 사퇴 수용 어렵다" 이낙연 "제 갈 길 가겠다"…신당 창당 수순(종합) ...[2023-12-30] viemysogno 2023.12.30
4196 (유튜브 주식의민족) [5분 이슈] 판매량 다 합쳐도 안된다...국산 전기차의 몰락 '中'테슬라에 빼앗긴 밥그릇 #뉴스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95 (유튜브 마카다TV) 4천만원 사기 당하고 피해자는 고통속에 힘든 나날의 연속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94 (디지털타임스 박양수) "경찰에 수사권 줘놓고 검찰 탓"…진중권, 이재명·조국에 "입 닫아라"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93 (YTN 김다현) [단독]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소개한 현직 경찰 대기발령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92 (연합뉴스TV 이다현) 한동훈·이재명, 첫 공식 대면…'쌍특검' 강대강 대치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91 (미디어오늘 정철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불안한 SBS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90 (유튜브 강호의발바닥TV) 건설사 부도는 현실 | 28층 아파트를 8층까지 짓다가 모두 사라졌다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89 (유튜브 휴머니스트) 흙수저 배현진 아나운서 의 최후 #shorts #홍준표 #나경원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88 (세계일보 연합) 천하람, 이준석 신당 합류…"창준위원장 맡기로"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87 (디지털타임스 최상현) 올해 소비자물가 3.6% 상승...정부 전망치 0.3%포인트 상회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 (중앙일보 한지혜) [속보]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 합류" ...[2023-12-29] viemysogno 2023.12.29
4185 (YTN 양일혁) 인천경찰청 "이선균 씨 사망 매우 안타까워...적법한 절차 따른 수사" ...[2023-12-28] viemysogno 2023.12.28
4184 (뉴시스 박미영) 윤, 용산 '톱3' 교체…여 한동훈체제 맞춰 대통령실 2기 정책 중심 개편 ...[2023-12-28] viemysogno 2023.12.28
4183 (유튜브 짧은 뉴스) [자막 이슈] 테슬라 국내 전기차 시장 "무려 10배" 폭증 국내 업체에서 내린 조치? /#뉴스 #짧은뉴스 ...[2023-12-28] viemysogno 2023.12.28
4182 (디지털타임스 김광태) 이선균 협박 수천만원 뜯은 20대女…아기 안고 영장심사 ...[2023-12-28] viemysogno 2023.12.28
4181 (유튜버 휴먼스토리) 시골에서 4년간 공부해 세무사 된 청년이 20억씩 받는 이유 ...[2023-12-28] viemysogno 2023.12.28
4180 =Hot= (KBS 손서영) 부동산 PF 위기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2023-12-28] viemysogno 2023.12.28
4179 (중앙일보 임성빈) [속보] 한동훈 비대위 색깔 드러났다…지명직 중 1명 빼고 다 비정치인 ...[2023-12-28] viemysogno 2023.12.28
4178 (중앙일보 임성빈) [속보] 1300억 횡령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징역 30년 확정 ...[2023-12-28] viemysogno 2023.12.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269 Next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