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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첫 전기차 실물 사진 공개…"15년 내 세계 5대 車제조사"
서미량 (tjalfid@ytn.co.kr)
2023년 12월 29일 11시 00분 댓글
샤오미 제공
중국 전자제품 제조기업 샤오미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향후 10년 동안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8일(현지시간)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샤오미 전기차 기술 발표회'를 열고 "회사가 새로운 10년을 맞이하고 있다"며 "향후 15~20년 안에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자동차 성능·품질 측면에서는 포르쉐 타이칸과, 지능 측면에서는 테슬라 모델 S와 비교되길 원한다"며 "가장 진보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샤오미는 자사 최초 순수 전기차 모델인 샤오미 SU7의 실물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차체 크기 4997 x 1963 x 1455mm, 축간거리는 3000㎜인 중대형 세단이며, 이륜구동과 사륜구동 두 가지 버전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인사이드 차이나 오토(Inside China Auto)'를 운영하는 자동차 평론가 마크 레인포드는 샤오미의 제안을 '승자'라고 부르며 중국에서 잘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레인포드는 샤오미의 스마트폰과 쉽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서류상으로는 성능과 기술 측면에서 서류상으로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U7은 내년 1월 중국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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