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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리비아 최대 원전 폐쇄에 급등…WTI 3.29%↑

 

 

이진영 (mint@etoday.co.kr) 별 스토리  • 

2시간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 7월 13일 미국 유타주 뒤센 남부 분지에서 펌프잭들이 석유를 추출하고 있다. 뒤센(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리비아 최대 원전 폐쇄 등 소식으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2달러(3.29%) 오른 배럴당 72.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2.36달러(3.11%) 상승한 배럴당 78.25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이날 상승률은 작년 11월 17일 이후 가장 높다.

 

리비아의 최대 유전인 엘 사라라 유전이 시위대 영향으로 폐쇄됐다는 소식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 원유 선물 구매를 촉진했다. 해당 유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30만 배럴에 이른다.

 

 

이란에서 폭격 소식도 유가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의문의 폭발로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했다. 이란이 사태의 배후로 이스라엘에 무게를 두고 대응을 예고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확전될 우려를 높였다.

 

홍해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인한 원유 공급 경계감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날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미국, 독일, 일본 등 12개국이 이날 성명을 통해 후티 반군에게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단 CNBC에 따르면 CMA CGM은 “선박이 어떤 사고도 겪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 그간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 감축을 결의했지만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또 미국이 기록적인 속도로 원유를 생산하고,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약화됨에 따라 약속된 자발적 감산은 가격을 뒷받침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플러스)를 이끄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간의 공조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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