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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농민들, 우크라 국경 '트럭 봉쇄 시위' 재개
신정원 별 스토리 •
12시간
폴란드 농민들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트럭 봉쇄 시위를 재개한다고 우크린포름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단했던 메디카-셰히니 국경 봉쇄 시위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폴란드 농민들은 우크라와의 국경 4곳에서 트럭 봉쇄 시위를 벌이고 있었는데 연말인 지난달 24일부터 이 곳만 일시적으로 풀었었다.
폴란드 농민 트럭 시위대는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서면으로 약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3일 "현재까지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로부터 우리의 요구가 이행될 것이라는 서면 보장을 받지 못했다. 농업부 장관과 차관이 (구두로) 약속한 회의록이 있을 뿐"이라며 "서면으로 보장받지 못하면 내일 시위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시위는 이전보다 더 엄격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시간에 트럭 단 한 대씩만 국경 검문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다만 군사 및 인도적 지원, 폭발물, 부패하기 쉬운 식량 트럭은 예외로 두겠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농민 시위대는 옥수수 구매 보조금, 농업세 동결, 대출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