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바이든 “후티 반군 공습 성공…추가 조치 주저 안 해”
이강민 별 스토리 •
40분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는 바이든 대통령. AP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는 바이든 대통령.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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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멘 후티 반군 보복 공습과 관련 “국민과 국제 상거래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군은 영국,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예멘 후티 반군이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습은 홍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후티 반군의 전례 없는 국제 해상 선박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 조치”라며 “이 같은 표적 공격은 미국과 동맹이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과 국제 상거래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겠다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27차례 공격했다. 이 같은 공격으로 50개 이상 국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맨 수도 시나와 서부 호데이다 등에서 미국과 영국 등 안보 연합의 공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