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Opinion] 현대의 지표와 시각이 만물의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얇팍한 앎이 본질을 회피하는 변명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고요. [2024-01-20]

by viemysogno posted Jan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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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럽이나 다른 국가들에게 주변 어업권이나 알래스카 선물 했던 것 등은

러시아가 뭘 몰라서가 아니라 주변국들과의 친교를 위한 외교의 일환이었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바보라서 그냥 그런 특별한 큰 선물들을 준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다른 국가들이 러시아를 슬라브족이니 하면서 철저히 무시했고,

또 러시아가 워낙 절대적 힘이 있으니 계속 약화시키려고 해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영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그저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지요.

고구려 전성기 때 광대한 우리 영토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우리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당연히 광대한 영토는 강한 국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애들도 아는 당연한 것입니다.

러시아의 저 어마무시한 큰 영토는 그냥 러시아의 수퍼 파워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모든 산업은 첫단추가 천연자원에서 시작하는 것이고요. 에너지도 그렇고요.

 

그걸 가지고 학교에서 뭐 좀 배웠다고 GDP를 내세우면서

GDP가 높으면 러시아보다 국력이 세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잘못 배운 것이고,

애들 같은 유치함에 불과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저 끝없는 세계의 공장,,,, 그것은 엄청난 국력이고

다른 나라가 흉내내기도 힘든 강력한 힘을 의미합니다.

 

GDP가 그런 본질적인 것을 넘어설 수 잇다고 믿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과거 정립된 역사에는 우리가 익숙할 수 있지만,

오늘날 새로 등장한 현대의 신화에는 우리가 참으로 쉽게 속아넘어갑니다.

고구려 시절 역사 이야기나, 오늘날 국제 정세에서나 변하지 않는 것은 

광대한 영토와 자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국력 그 자체라는 점일 것입니다. 

 

애들도 다 아는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것을, 우리가 뭐 요즘 경제 이론 조금 있다고

그 본질을 무시하고 현대의 지표에만 의존해서 본질을 가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자원을 거머쥔 나라가 세계 최고의 과학 기술 강국이라면.....

 

 

 

 ......   [2024-01-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웹 캡처_20-1-2024_213632_www.youtube.com - 바렌츠해에서 러시아의 영국 조업 허용 - 일종의 주변국과의 외교 수단이었을 지도.jpeg

 

 

 

웹 캡처_20-1-2024_21410_www.youtube.com - 1956년 협정 폐기, 조업 금지.jpeg

 

 

 

웹 캡처_20-1-2024_21440_www.youtube.com - 영국에서 소비되는 흰살생선의 33%는 러시아산.jpeg

 

 

 

* 과거 미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 - 고르바초프에게 나토 확장 않겠다고 약속

 

웹 캡처_20-1-2024_214933_www.youtube.com - 미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는 고르바초프에게 나토가 동쪽으로 1인치도 확장하지 않겠다고 한 인물.jpeg

 

 

 

 

 

 


 


 

 

 

 

계속된 호의를 권리로 착각한 영국!

 

 

 

박상후의 문명개화

구독자 21.8만명

 

 

 

 

 

 

 

 

2024. 1. 20.

 

이번 방송에서는 북극근처 바렌츠해와 관련된 흥미로운 뉴스 하나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바렌츠해는 그 넓이가 160만 평방킬로미터나 됩니다. 어족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러시아와 노르웨이가 관리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러시아 수역이 더 넓습니다. 이 화면에서 스발바르제도는 노르웨이령입니다. 그리고 프란츠 요십 랜드는 러시아 것입니다. 러시아어로는 Земля́ Фра́нца-Ио́сифа로 아르한겔스크주에 속합니다. 그 옆으로 노바야 졔믈랴 역시 러시아령입니다. 바렌츠해는 러시아의 군사기지가 있는 무르만스크와도 가깝습니다. 

 

최근 나토가 스칸디나비아를 무장시키면서 러시아도 경계수위를 높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이전만 하더라도 러시아는 바렌츠해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도 않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릅니다. 언제든지 나토가 해군함정이나 잠수함을 보내 러시아를 노릴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가 됐습니다. 바렌츠 해는 반세기 이상 영국의 트롤어선들이 대구를 잡아온 곳입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영국어선들의 조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당장 난리가 났습니다. 요리라고 할 것도 못되지만 영국인들이 즐겨 먹는 피쉬 앤 칩스의 재료가 바로 바렌츠해에서 잡는 대구이기 때문입니다.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푸틴이 영국의 피쉬 앤 칩스를 위협한다고 썼습니다. 러시아가 영국과 어업 전쟁을 선포하고 바렌츠 해에서 트롤 어선과 대구 공급을 금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해에 566,784톤의 대구가 바렌츠해에서 잡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크렘린이 영국의 북극해 조업을 수십년간 허용해온 협정을 파기하는 바람에 영국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아우성입니다. 영국어선은 냉전의 절정기를 포함해 거의 70년동안 바렌츠 해의 러시아 콜라 반도 해안과 케이프 카닌 노스 동쪽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허용됐었습니다. 

 

영국 전역의 피시 앤 칩스 가게에서 판매되는 엄청난 양의 대구는 전통적으로 이 해역에서 공급됩니다. 영국 수산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무려 566,784톤의 대구가 바렌츠 해에서 잡혔습니다. 그러나 이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1956년 협정을 철회하고 조업을 금지함으로서 영국에 어업 전쟁을 선포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습니디.

 

 러시아의 이 같은 영국어선 조업금지는 당연한 것입니다. 1956년 어업협정이란 것도 과거 소련이 아무 생각없이 맺은 것입니다. 소련이 별 생각없이 자기네 안방에서 조업을 하라고 허용한 것이라 지금까지 러시아내에서도 바보같은 노예협정이라면서 폐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줄곧 있어왔습니다.

 

호의가 권리가 된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바보같은 협정으로 인해 영국어선의 조업을 관행적으로 묵인해 왔는데 영국이 러시아를 적대시하는 이상 더 이상 봐줄 수 없다는게 모스크바의 스탠스입니다.  영국은 이제 러시아가 해군함정을 동원해 어선을 몰아낼 것이라면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자업자득입니다. 우크라이나 분쟁 2년동안 영국은 키예프를 도와 러시아와 대리전을 벌이면서도 바렌츠 해협에서 생선을 취해왔습니다. 사실 어이없는 일인데 드디어 러시아가 그 바보같은 관대함을 버리기로 결정한 겁니다.그냥 놔뒀다가는 영국의 요원들이 어부로 위장에 바렌츠해에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소나 부표나 기뢰를 매설하는 식의 안보위협을 가할수도 있습니다.

 

영국은 주제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힌다면서 러시아 상품수입에 대해 35%의 추가관세를 매겨왔습니다. 러시아는 1956년부터 바렌츠 수역을 개방해 왔지만 이로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영국어선의 조업중지조치에 대해 러시아 여론은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아주 잘 한거라고 다들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뒤늦게 바렌츠해의 영국어선의 조업금지조치를 내린 것은 코미디입니다. 니네들 우리 바다에서 잡은 대구 가지고 피쉬 앤 칩스 만들어 먹지말라는 것입니다. 이제 피쉬 앤 칩스 가게도 줄줄이 문닫게 생겼습니다. 한국에 빗대자면 동네 국밥집이 모두 망하는 것과 같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오래 참아왔습니다. 영국에서 소비되는 흰살생선의 최소 33%가 러시아산이지만 오만한 англичанкa 영국여인은 오히려 러시아에 불쾌한 짓을 해왔다는게 러시아인들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러시아인들은 영국인을 지칭해 англичанкa 영국여자라는 단어를 관용적으로 사용합니다. 여왕이 통치하는 국가라는 인식이 강한데 여왕으로 대표되는 영국은 역사적으로 늘 러시아를 경시하고 뒤통수만 쳐왔다는 인식이 짙습니다. 돈 한푼 주지 않으면서 러시아 수역에서 대구를 싹쓸이 해가는 영국을 언제까지 두고 볼거냐란 여론이 많았는데 이제 그 공짜 생선을 박탈한 것입니다. 그 공짜 수산물은 수십억 달러어치에 달합니다. 러시아는 이제 수산업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에트 시대부터 수산업은 외화수입면에서 짭짤했습니나. 지금도 그런데 2022년의 경우 생선과 해산물은 러시아 전체식품 수출의 14%를 차지했습니다. 곡물과 식용유제품에 이어 3위였습니다. 러시아는 어업과 어류가공산업을 전면적으로 재부팅하기로 했습니다. 비우호적 국가와의 기존계약과 수출입 정책을 전면 개정할 계획입니다. 최근 수년동안 러시아의 수산물 수출은 중국, EU, 미국, 일본에 집중됐었습니다. 미국에는 게, 연어, 명태, 대구를 수출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지난해 12월 러시아산을 수입금지했습니다. 나타난 결과는 미국내 게가격 급등과 대구부족 현상이었습니다. 미국내 해산물 가격만 올랐습니다. 

 

수산물 전쟁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7월 러시아 내각은 유럽연합, 노르웨이, 미국등 비우호적 국가로부터의 수산물 가공제품의 수입도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장을 러시아 국내 수산물 가공업체 육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원유만 팔아오다 이제는 정유산업을 키워 석유제품을 만들어 내는 추세와도 비슷합니다. 러시아가 이런 식으로 산업을 리스트럭처링하면 그동안 가공업으로 잘 살던 나라는 다 끝장입니다. 앞으로 중동이나 아프리카의 산유국들까지 러시아 스타일을 본받아 정유, 화학까지 하게 되면 그나마 미국은 괜찮겠지만 다른 가공업국가들은 버틸 수가 없습니다. 정유나 화학이 무너지면 다른 것들은 도미노입니다. 

 

수산물도 러시아는 비우호 국가에 먹고 살거리를 더 이상 양보하지 않겠다는 스탠스입니다. 러시아 수산업은 비약적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파트루셰프 러시아 농무장관은 2023년 어획량 수치가 30년만의 최고인 500만톤을 기록해 수산물 자급률 150%를 달성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러시아 수산업 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그램도 진행 중입니다. 수산물 가공 기업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어선이 건조되고 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극동의 수산물을 서쪽으로 운송하는데 대해 국가지원을 확대하는 정책도 모색중입니다. 수출도 다변화해 1년전에는 60개국에 수산물을 공급했지만 이를 올해는 80개국으로 늘렸습니다. 바렌츠해에서 영국어선을 쫓아내는 것과 함께 말도 안되는 다른 어업협약도 개정한다는 방침입니다. 

 

1990년 당시 소련 외무장관이었던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는 베링해 어업과 관련해 미국의 제임스 베이커와 이상한 협정을 맺었습니다. 미국인들이 전체 물량의 80%, 소련은 20%만 가지기로 헀습니다. 당시 미 국무장관인 제임스 베이커는 고르바쵸프에게 나토가 동쪽으로 1인치도 확장하지 않겠다고 사기를 친 인물입니다. 대륙세력인 러시아가 이제는 해양으로도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대륙세력이다 해양세력이다 하는 것도 지정학을 빙자한 학자들의 말장난입니다. 러시아는 14개 바다와 접하고 있으며 내륙에도 수많은 강과 호수를 가진 풍부한 어족자원을 보유한 국가입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armatat14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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