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산업 기술로 물 이용 관련
댐을 만들고 물을 가두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이제는 물을 이용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지하수 공간을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댐을 지어 물을 대규모로 가두고 지형을 바꾸고 가는 일은 돈도 많이 들고
주변의 큰 자연 환경 변화를 일으킵니다.
또 큰 비가 내리면 댐에 가두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 큰 비가 내리면 다 쓴 지하수 공간을 물 저장고로 활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물 이용 방법 중 가장 저렴하고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인위적으로 채워진 지하수는 식수급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하수 지도를 만들고 인위적으로 채워진 지하수 공간에는 수질 등급을 매겨야 합니다.
농업용수 공업용수로는 얼마든지 쓸 수 있고,
우기에 범람하는 하천에 물이 빠지는 샛길(최종에는 지하수로 들어가게 될)을 추가하여
이를 치수 목적으로도 사용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비가 많이 오면 문제가 생기는 지역, 하천 등을 선별하고
그 쪽 하천이나 지역의 범람하는 물들이 텅빈 대규모 지하수 공간으로 들어가게 물길을 만들면 됩니다.
물론 자연적으로 빗물이 침투된 지하수처럼 깨끗한 식수급 물은 아닐 수 있지만,
자연 공간을 그대로 이용하고 그 쪽으로 물길만 만들어주면 되기 때문에 매우 자연친화적인 방법이고,
인공적 저장 설비가 크게 필요하지 않아서 비용 문제에서도 탁월할 수 있습니다.
농업용수나 공업용수가 많이 필요한 시골 지역에는 최고의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비가 많이 올 때, 혹은 범람하는 강물에서 약간의 물이 이동할 수 있게 보도블록 밑으로나 작은 하천을 만들어서
물길 정도의 사업만 해주면 됩니다.
지하애는 온갖 텅빈 공간들이 수두룩 할 것입니다.
물길이 그런 여러 개의 지하 공간에 하천 범람 때마다 물이 들어가게
물길이 될 만한 지하 파이프 매설 작업을 해줄 수도 있고요.
지하수로 들어갈 물길의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지형과 공간을 그대로 이용하는 수주 높은 친환경적 차세대 치수 사업이 될 것입니다.
다 쓴 생수 공장 밑의 지하수 공간들,
마른 우물 터, 큰 동굴터, 물이 마른 농업용 지하수 공간 등
빈 지하수 공간들은 미국이나 한국에 수두룩 할 것입니다.
* 다 쓴 지하수의 공간 크기는 대략 측정 가능할 것입니다.
생수공장등에서 뽑아 쓴 만큼 채워질 테니까요...!!
*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생각해 보면 여러 의문들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하천은 주변 지대보다 낮은데, 하천에서 물을 위로 끌어올려 다시 지하수로 내보내자는 것인가?
아닙니다.
그런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강물이 범람하는 것은
상류로부터 여러 물길이 합쳐지는 것도 포함됩니다.
물론 비가 오니 바로 옆 주변 지역에서 흘러들어오는 양도 많겠지만,
여러 상류 지천들이 큰 영향을 끼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강남 일부 도심 지역 침수 문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옆에 낮은 산들의 영역이 엄청나게 넓었고,
빗물들이 그 계곡들과 산의 숲 영역에서 엄청나게 주변 하천으로 흘러들었는데,
집중 호우에 하천이 이를 감당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상류의 여러 지천들이 도심지 하류에서 모여서 넘치기 전에
상류의 여러 물길들 일부에서 물을 다른 곳으로 빼거나,
주변 지하 공간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강남 서초 지역의 인근 수 많은 산들의 영역에서
집중 호우 시에는 그 많은 빗물을 받아서 낮은 곳으로 물이 모이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도심지로 물이 모여 내려가기 전에
한산한 지역에서 주변 대형 자연 지하공간들을 찾아내고
충분한 드릴 작업을 해서 물 입구를 만들고,
집중 호우시에 일대의 물들이 그쪽으로 흐르게 해서
지하수 공간을 다시 채워넣는 것입니다.
결국 지하수 공간이라는 것이 결국 지하동굴의 일종일 것이고요.
생수 공장들만 봐도
공기 좋은 산 밑에 많이 있습니다.
다 퍼내어 마른 지하 공간에
일대의 빗물들이 모이게 해줄 정도의 물길 작업이면 충분합니다.
...... [2024-01-22]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글로벌K] 대수층 차오르기까지 수천 년…'지하수 고갈' 기후 재앙 / KBS 2024.01.22.
KBS News
구독자 271만명
2024. 1. 22.
#지하수 #기후위기 #애리조나
이번 주에도 폭설과 홍수 등이 지구촌을 강타했습니다. 모두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들인데요. 기후위기는 기상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고 마시는 지하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하수 문제로 갈등을 겪는 미국 애리조나 사막을 황동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애리조나주의 사막지대.
초원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알팔파 농장입니다.
건초로 만들어져 말과 소의 사료로 사용됩니다.
12만 제곱미터가 넘는 이 광대한 농장을 운영하는 곳은 아랍 에미리트 농업기업, 알 다흐라입니다.
자국에서 건초 생산이 어려워지자 몇 년 전 이곳에 들어와 건초를 생산해 자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에미리트는 물론, 전 세계 국가로도 수출합니다.
알팔파는 물 집약도가 높은 작물로 재배 시 많은 물이 사용됩니다.
이곳은 사막 지역이지만, 지하에는 많은 물이 저장돼 있습니다.
배수펌프를 통해 끌어올린 물은 이 같은 관개시설을 통해 각 농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 지역에는 5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합니다.
그런데, 이 알팔파 농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지하수를 마구 쓴다는 겁니다.
[잭 알드리지/주민 : "그들이 계속해서 물을 퍼올리고 있어요. 그들은 대책을 마련해야 해요. 일부 농부들, 소규모 농부들은 더 이상 물을 구할 수 없습니다. 우물이 말라서요."]
실제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정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40여 년 전에는 50여 미터를 파면 지하수가 있었지만, 이제는 3배나 더 깊은 165미터를 파야 합니다.
이렇게 된 원인.
아리조나주 법의 맹점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1980년대 법을 제정하면서 대도시는 지하수 보호 규정을 넣었지만, 시골 농업 지역은 제외했다는 겁니다.
[개리 새이터/웬덴 생활용수 개선위원회 의장 : "애리조나주의 80%가 시골 지역인데 (시골 지역에는) 물 사용에 대한 규제가 없습니다. 애리조나 주 수자원부에 물을 좋은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을 증명하면 상업용이든, 농업용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규정도 없고 보고 의무도 없다 보니 누가 얼마나 쓰는지도 모릅니다.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 불만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알 다흐라 미주법인에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응답은 없었습니다.
[개리 새이터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팔파를 재배하는 것은 불법인데, 지하수 대부분을 고갈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에 있는 거죠. 미국에 있죠. 캘리포니아에 있습니다. 애리조나에는 낙농 농장이 있습니다."]
지하수 문제로 인한 이 같은 반발이 확산하자 애리조나주는 최근 외국계 낙농회사에게 주던 토지임대를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석 달 전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사우디 낙농 대기업 '폰도몬테'의 토지 임대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올해 다른 세 곳의 임대 계약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폰도몬테 측은 사업권을 침해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지하수 사용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은 비단 이곳 애리조나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미국 전역에서 지하수 사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주요 지하수층 절반 이상이 물이 보충되는 속도보다 고갈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농업용수 확보 등을 위해 너무 많이 뽑아쓰고 기후변화의 영향도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대수층이 다시 차오르기까지 수천 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8에서도 지하수 문제가 다뤄졌습니다.
지난 2년간의 세계 가뭄과 지하수 데이터 등을 분석해 점점 더 심각해지는 가뭄 위기를 강조하고 물의 효율적 사용을 촉구했습니다.
[사이먼 스틸/UN 기후문제 책임자 : "여기서 발표된 많은 계획들은 결승선이 아니라 기후 행동의 생명선입니다.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이러한 서약이 실제 경제에서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현실적 위기로 다가온 지하수 고갈과 사용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 기후재앙이 드리운 또 다른 그늘입니다.
애리조나에서 황동진입니다.
촬영:유원규/편집:서채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지하수 #기후위기 #애리조나 #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