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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본을 다루는 법!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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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4.

 

이번 방송에서는 러시아가 일본을 다루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시는 배경화면은 쿠릴열도의 이투루프, 일본명 에토로후섬입니다. 2023년 12월초 일본은 대러 제재를 확대한다면서 46개 러시아 기업의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쿠릴 열도를 일본영토라고 하면서 러시아를 자극했습니다. 

 

이 때 푸틴 대통령은 일본에 조용히 본때를 보여줬다고 중국 텐센트가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일본에 극도로 불쾌한 계획을 수립해 여기에 중국의 참여를 제의했다고 텐센트는 전했습니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는 러중 양국간 정부협력회의차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트루트녜프는 공식회의를 마친 뒤 중국매체들과 가진 회견에서 예기치 않게 쿠릴 열도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쿠릴열도 개발 계획과 관련해 러시아연방과 협력하는데 있어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양국정부간 협력회의에서 쿠릴열도 개발건에 대해 대화가 오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텐센트는 유리 트루트녜프의 진술이 아주 흥미롭다면서 그런 제안은 중국기업에 아주 매력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쿠릴 열도는 엄청난 개발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중국이 제안에 기꺼이 응할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텐센트는 말했습니다.  러시아매체 АБН24는 텐센트를 인용해 푸틴이 기시다에게 쿠릴열도에 대한 교훈을 가르쳤고 기시다는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텐센트는 만약 러시아가 정말로 중국 투자자들을 유치해 쿠릴열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일본국민의 눈에는 기시다 총리가 쿠릴열도를 영원히 상실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기시다가 취임한 이후 러-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 연방을 끊임없이 자극하기 시작했으며 전임자와는 달리 이웃과건설적인 대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몇 년 전 아베 신조가 총리였을 때 러일양국에는 우호가 있었고 쿠릴 열도의 공동 개발에 대한 거창한 계획도 있었지만 기시다는 이 모든 것을 망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중국이 쿠릴열도에서의 일본의 입지를 차지할 수 있으며 이는 일본에 해를 끼치는 일이 될 것이라고 텐센트의 분석가들은 말했습니다. 따라서 일본인들이 기시다가 한 짓을 알게 되면 모두 그를 부끄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북방도서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면서 미국에 동참해 대러제재를 가하는데 대해 러시아는 아주 차분하면서도 치밀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정부각료등 63명을 제재대상으로 올리고 러시아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일본의 쿠릴열도 연안어업을 금지한 것은 기본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관계회복을 위한 창은 닫히고 있는 중이라고 시사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6급 카테고리의 목수로 창문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창을 열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일본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이 먼저 뭔가 해야 할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은 일본으로 넘어갔다는 얘기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레토릭은 한국에 한 것과도 비슷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신임외교관의 신임장 제정행사에서 한국대사에게 우바자예믜 빠솔, 존경하는 대사님이라고 언급하면서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본이 한국과 다른 것이 있습니다. 한국매체들은 우바자예믜란 단어 하나를 가지고 푸틴이 한국에도 손을 내밀었다고 아전인수로 해석해 난리를 쳐댔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바자예믜, 존경하는이란 단어는 지하철 안내방송에서 승객에게도 하는 그저 일상적이고 상투적인 표현에 불과합니다. 

 

한국에서는 러중의 밀착을 두고 러시아가 중국의 경제식민지가 되고 있다는 등의 이상한 정신승리를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 북한의 밀착에 대해서는 중국이 견제심리를 가지고 있다는 엉뚱한 해석을 하는 엉터리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러시아나 중국이나 그 외교스타일은 비동맹 원칙을 고수합니다. 외교는 주권사항으로 각자 알아서 할 일이며 거기에 참견하지 않는다는게 기본 입장입니다. 러시아와 북한간 밀착에 대해 중국외교부 대변인 마오닝도 그 사안은 러시아 북한이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코멘트할 게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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