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체제에서 소비자의 선택 권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보는 전기차!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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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7.
토요타의 아키오 회장은 토쿄 오토 살롱 2024행사에서 전기차는 세계시장을 지배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규제당국이나 정치인이 아니라 운전자가 어떤 차량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전기 자동차는 결코 시장을 지배하지 않을 것이며 소비자에게 구매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키오 회장은 배터리 구동 차량이 세계 시장의 30%에만 도달할 것이며 나머지는 하이브리드, 수소 연료 전지, 내연기관 자동차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요타 아키오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아직도 전기 없이 살고 있다면서 배터리 구동 자동차는 가격이 비싸고 충전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에서 다른 기술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동차산업에 있어 다중경로 접근방식을 요구했습니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빨리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서방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제로 배출 목표를 언급하면서 규제나 정치가 아닌 고객이 그러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키오 회장은 적은 탄소니까 우리 모두 탄소를 줄이는 것을 생각해 보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습니다. 토요타 아키오의 이런 발언은 영국과 유럽연합의 전기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말 약화되자 나온 것입니다. 저도 아키오 회장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내연기관엔진이 무난하고 가솔린, 디젤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억지로 보급하려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마침 며칠전 미국 시카고 등지에서는 혹독한 한파에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추운 날씨에 배터리 수명이 대폭 떨어진데다 충전소의 충전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길거리에는 배터리가 떨어져 멈춘 차량도 많았고 충전소마다 길게 줄을 섰습니다. 맹추위 속에 충전하느라 5시간을 기다린 이도 있었습니다. 혹한은 배터리 주행가능 거리에도 영향을 미쳐 항속거리가 크게 줄어듭니다.
또 자동차내에 히터를 작동시켜도 배터리가 급속도로 소모됩니다. 내연기관이면 히터를 맘대로 틀고 편하게 몰 수 있는데 반해 전기차는 혹한에 아주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미의 올겨울은 유난히 추워 테슬라 운전자에게는 그야말로 재앙이었습니다.
또 테슬라 모델 S까지 모든 차량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영하의 기온에서 취약한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시카고 등에서는 충전기가 얼어붙어 작동이 안돼 운전자들이 전기차를 버려두고 귀가하기도 했습니다.노르웨이자동차연합회는 극도로 추운날씨에서 전기차의 항속거리는 20%줄어들고 히터나 열선을 작동하면 추가로 항속거리가 40% 줄어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겨울 전에도 미국에서 전기차의 인기는 시들했습니다. 2023년 9월말에서 10월초 전기차를 보유한 1025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 57%가 다음번에는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응답헀습니다. 불과 31%만이 재구매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기차 구매가 꺼려지는 이유로는 70%가 가격이 비싼 점을 들었습니다. 73%는 항속거리에 신경이 쓰인다고 답했고 77%는 도로에 충전시설이 부족한 점을 들었습니다.
전기차 소비자의 정치적 취향을 보면 민주당의 41%가 전기차 구매 용의가 있는 반면 공화당지지층에서는 17%에 불과했습니다. 소위 친환경차 보급 추이를 보면 2025년까지 중국이 40%, 유럽이 38%, 미국이 12%, 전세계 평균은 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앞서 소개한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말한게 얼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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