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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가 전쟁에 광분하는 이유!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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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30.

 

최근 우크라이나의 패배가 사실상 확정되자 NATO가 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가 무너진 뒤 러시아가 유럽을 침공할 거라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냉전이후 최대규모의 군사연습 Steadfast Defender 2024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보면 러시아는 유럽을 침공할 아무런 정치, 경제적, 지정학적 이유가 없습니다. 다 망해가는 유럽에 무슨 뽑아먹을 자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유럽이 왜 그런 난리법석을 피는지 러시아 저널리스트 이고르 말쩨프가 브즈글랴드 기고문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바로 어제만 하더라도 유럽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마리우폴 어딘가에서 젤렌스키에게 항복할 거라 떠벌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지금은 말을 바꿔 푸틴 대통령이 Зеля, 젤렌스키를 분쇄한 뒤 곧바로 유럽을 공격할 거라 떠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말쩨프는 이런 유럽의 움직임을 두고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2주동안 세상이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했습니다. 독일의 Bild 영국의 데일리 메일등이 러시아의 유럽점령 계획이라면서 마구 소설을 쓰고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나토와 러시아의 전쟁은 필연적이라는 이런 내러티브는 나토 인사와 국방장관이 다 조율해 벌인 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25년에 전쟁이 날 가능성이 높으며 늦어도 2030년까지는 반드시 전쟁이 난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집단서방의 미디어들은 러시아가 나토를 공격하기 위해 2월에 추가동원령을 내릴 것이라는 말을 지어내 떠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가두마 국방위원회 위원 빅토로 자바르진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이는 도발이라고 RTVI에 말했습니다. 그는 독일연방군의 비밀문서라는 것은 다 거짓말이라면서 동원문제에 관한 것은 푸틴 대통령의 진술을 연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부분동원으로 모집된 인원이 70만명이 넘고 장비도 충분한데 무슨 추가동원을 하느냐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미 추가동원설을 부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동은 처음에 독일 태블로이드 Bild지가 독일국방부 기밀자료를 입수했다면서 처음 퍼뜨렸는데 이는 특종이 아니라 독일 국방부가 일부러 흘린 겁니다. 이고르 말쩨프는 엊그제만 하더라도 가난하고 찢겨진 러시아가 전투를 할줄 몰라 마리우폴 어딘가에서 젤렌스키에게 항복할 것이라고 했지만 승리의 팡파르와 잉글리쉬 호른 소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지금은 푸틴 대통령이 Зеля, 젤렌스키를 쳐부수고 유럽을 침공한다는 내러티브를 발신한다고 말쩨프는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은 처음부터 그 결말이 예정돼 있었고 소위 지난해 춘계대공세 어쩌구 떠들때에도 더욱 명확해졌다고 했습니다. 이고르 말쩨프는 미국민주당과 연계된 유럽 엘리트들은 트럼프의 복귀 가능성에 당혹해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유럽 공격 시기를 트럼프의 통치시기와 은근히 연결시키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복귀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트럼프, 푸틴, 전쟁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정교한 인지조작이지만 이는 그들이 늘 하던 짓으로 새로운 것은 없으며 단지 판돈을 높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쩨프는 분석했습니다.

 

 그는 먹본김에 제사지낸다는 식으로 우크라이나를 구실로 한 군산복합체의 돈잔치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주로 수출에 주력하면서 재무장의 한계가 있었던 독일의 경우 독일연방군의 재정비를 위해 1000억 유로가 군산복합체에 할당되면서 커다란 파티가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평화주의자로 보였던 사람들이 악귀로 변했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는 타우루스미사일을 포함해 더 많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주자고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독일은 다시 러시아에 대한 군사 행동에 참여하게 됐으며 독일 전차가 다시 우크라이나 들판에서 진흙을 반죽하는 사진만으로는 충분치 않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독일 국방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는 러시아와의 전쟁준비에 관해 연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연방군을 강제징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영국군 사령관 패트릭 샌더스 장군도 런던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에서 국가동원을 촉구했습니다. 말쩨프는 영국과 독일 모두 러시아의 위협이란 공포를 창조해 국민들을 동원하려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독일의 경우 오랫동안 청년층들은 군대가 엉망이고 우익사상의 온상이라는 의식에 물들여저 왔으며 청년은 군대에 입대하는 것보다 페미니즘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점을 잠재의식속에 심어왔습니다. 그런판에 무슨 징집을 해서 군대를 강화하느냐는 것입니다. 

 

말쩨프는 그러면서 독일이 시민권을 받는 난민들, 아랍인들이 군대에 복무하기를 바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난민들은 전쟁터에 가기 위해 유럽으로 건너간게 아니라 복지혜택을 타 먹으면서 놀고 먹으려 유럽에 간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이고르 말쩨프는 말했습니다. 또 난민출신 이주민들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숄츠 총리가 이들을 집단 추방하겠다고도 했는데 도대체 어쩔 작정이냐고 말쩨프는 조롱했습니다. 

 

또 유럽에서 소위 푸틴의 몽골무리에 맞서 참호를 파고 전투에 임할 사람들이 있기는 하냐고 이고르 말쩨프는 반문했습니다. 그는 전세계에서 전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군대는 러시아, 중국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고르 말쩨프는 지금 러시아는 유럽과 싸울 이유가 없으며 중국은 지금 돌아가는 판세를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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