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당 전체로서의 변화를 보여주는 모습
같은 것도 중요하겠지만, 실리를 챙기고 지역구 하나라도 더 이기는
전략으로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원희룡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 나가 이재명 대표와 맞붙겠다는 것이나,
김경율 회계사와 한동훈 위원장이 모두 출마를 포기하는 일,
어쩌면 이런 분들 모두 경합지에 나가서 딩이 한 석이라도 더 차지하는
그런 실리적 면과는 조금 동떨어진 면이 있고,
전체적인 당 지지율을 의식하는 전략에 따르는 것이 있는데,
의석 하나라도 더 가져와야 하는 면에서는 약간 손해인 측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당 총선 전략이 전체적인 당의 지지율을 높이려는 것은 이해하지만,
경합지에서 의석 탈환이 가능한 유력 정치인들을 희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고,
이런 식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당이 지지율 선전에도 불구하고,
실제 선거 결과에서 지역구 의석 수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김경율 회계사나, 한동훈 위원장은 안 나오겠다고 선언해버렸고,
원희룡 장관은 이재명 대표가 있는 지역구에 가게 되어
이미 당의 경쟁력 있는 유력자 3인이 지역구 탈환은 커녕
선거에 안 나오거나, 불리한 지역으로 가게 되어
사실상 지역구 유력 출마자 자리 3개가 날아가버린 것 같기도 하고요.
당의 지지율도 올리면서도 총선에서 실리를 챙기고
의석 하나라도 더 가져 올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실제 선거에 돌입하게 되면 의석 1개가 아쉬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 (추가; 2024-02-09 (14:00))
아, 아무래도 당 중앙에서 선거를 이끌고
이슈를 이끌어 나가려면 지역구에 나가지 않고
언론이나 당 지도부 활동만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은 될 수 있겠네요.
한 자리라도 더 가져오는 것과 당의 선거 운동을 주도하는 것 사이에서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위의 제 견해보다 당 지도부의 결정이 더 옳을 수 있겠습니다.
...... [2024-02-0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